구직자 꼴불견 1위 ‘부정적인 투덜이형’


구직자들 사이 어떤 유형이 기피 대상일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취업 준비생 73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상황별 꼴불견 유형’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취업 라이벌 중 가장 꼴불견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투덜이형’이 34.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잘못된 정보를 말하는 허위사실유포형’(27.9%), ‘혼자만 정보를 알고 있는 밉상형(23.2%), ‘서류합격 할 때 마다 유난스럽게 행동하는 설레발형’(13.9%)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취업한 친구 중 가장 얄미운 유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위로하는 척 해놓고 뒤에서 무시하는 호박씨형’라는 답변이 4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대놓고 무시하는 독설형’(34.8%),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 오지랖형’(13.9%)라는 재미난 답변들이 있었다.

‘어떤 면접관이 가장 꼴불견인가’라는 질문에는 ‘사적인 질문만 계속해서 물어보는 취조형’이라는 의견이 33.3%를 차지했다. 뒤이어 ‘공격적인 질문만 계속하는 싸움닭형’(28.5%),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하는 비교형’(26.1%), ‘질문을 거의 하지 않는 무관심형’(11.9%) 순 이었다.

‘같이 면접을 보는 경쟁자 중 가장 꼴불견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은근히 다른 지원자를 깎아내리는 디스형’(48.8%)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상대의 발언을 끊고 자기 얘기만 계속하는 이기주의형’(37.2%), ‘분위기를 흐리는 미꾸라지형’(9.3%), ‘면접관들에게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는 편애형’(4.6%)라고 답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 = 한국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