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22일 양일간 KOTRA주최 글로벌 취업상담회 열려

일본·중동·중국 및 아시아 지역 유력기업 총 136개사 참여

기업-구직자간 적극적인 면접 진행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글로벌 취업상담회'가 5월21일, 22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동, 아시아 등 유력기업 138개사가 참가했습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 상담회는 구직자들의 해외 유력기업 1대1면접, 각 지역 HR사 및 해외 주요기업이 참가하는 취업설명회를 통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열리는 행사입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일본 기업은 총 96개 사로 전체 참가기업의 약 70%를 차지해 일본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일본 기업 외에도 카타르 항공, The Investors Group 등 16개사 중동 기업, 부킹닷컴, 알파사이츠 등 아시아·중국 24개사가 인재 채용에 나섰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구직자들의 취업 열기와 글로벌 기업들의 채용 열기가 뜨거웠던 2015 글로벌 취업상담회를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 기자단이 찾았습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이른 오전부터 킨텍스는 글로벌취업상담회를 위해 찾아온 청년들로 북적였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온 일본의 NHK등 각 국의 취재진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컷팅식이 끝나고 행사장 문이 열리자 동시에 수많은 구직자들이 다소 긴장되는 표정으로 입장했습니다. 일본, 중동, 아시아기업의 여러 부스들이 줄지어 있었고 청년들은 각자 자신이 방문 전 체크해두었던 기업으로 바삐 향했습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면접을 희망한 구직자외에도 현장 등록을 통해 기업과의 면접을 진행한 구직자도 다수였습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상담회가 시작한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대부분의 부스가 구직자들의 면접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긴장감이 가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곳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편한 분위기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일본 기업의 부스에서 면접을 본 한 구직자는 “한국 기업의 면접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조심스럽게 답변 한 뒤, 10분 후 또 다른 면접이 있다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번 행사의 경우 많은 일본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인터뷰 결과 일본어전공, 재일교포 등 다양한 구직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일본어를 전공한 김종혁(27)씨는 “반드시 전공을 살려 일본 IT기업에 취직하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상담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원하는 취업분야는 기계, IT, 호텔 등 다양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광고회사와 호텔, 그리고 중동의 항공사와 호텔기업의 부스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한편, 상담회장의 한 쪽에서는 해외기업의 취업설명회가 진행돼 좀 더 많은 이들이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회 첫 날인 21일에는 NADIA가 참여해 '중동의 취업기회'에 대해 설명한 뒤, 카타르 항공, 화세다 대학, (주)인텔리전스, 피치항공, Pan Pacific Intralinks 등 다양한 기업이 취업 설명회를 이어나갔습니다.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2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NADIA가 '중동 취업시장을 겨냥한 성공적인 이력서 작성법' 설명회를 시작으로 H Hotel, KDDC, 하쿠호도, 리갈로얄호텔 등의 기업 채용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구직자라면, 1년에 한 번 뿐인 취업상담회를 통해 해외 취업 정보와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취재 후기


장희원 대학생 기자 (고려대 영어영문·경제 4)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글로벌 취업설명회를 처음가본 나에겐 다소 낯선 풍경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장을 차려입고 긴장된 모습으로 준비한 말들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료들을 숙지하는 모습은 멋져 보였다.

특히 글로벌 기업 중 96개의 일본기업으로 인해 심심찮게 들려오는 일본어를 들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일본어를 수준급 이상으로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부스에 앉아 면접관과 1:1로 면접을 보는 모습을 보며 '엄숙한 분위기에서의 면접보다 구직자들을 편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담회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학생들의 모습이 취업준비생에 가까워지고 있는 내가 많은 자극을 받았던, 그래서 느끼는 것이 많았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구진아 대학생 기자 (서울여대 언론홍보 3)


2015 KOTRA 글로벌 취업상담회…일본·중동·중국 등 136개사 참여

개인적으로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어 이번 행사취재에 동행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읽게 된 어떤 글이 있는데 그 글은 대략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국내 기업에서 일하는 것도 힘든 것이 사실인데, 해외 취업은 국내 취업보다 2배는 더 노력할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요즘처럼 취업이 녹록치 않은 때에 국내 취업이든 해외 취업이든 어느 쪽이 더 쉽다고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읽은 글을 쓴 필자의 의견도 틀렸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글로벌취업상담회에서 보고 만난 수많은 구직자들이 낯선 외국어를 현지 구직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구사하기 까지, 모국을 떠나 해외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일하겠다는 생각을 하기까지의 그들만의 노력과 분명한 각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그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나 역시 내 안의 패기와 열정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글·사진 구진아(서울여대 언론홍보 3)·정희원(고려대 영어영문·경제 4)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