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취업준비를 하며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것들을 준비했어요 :)

1. 바탕화면 달력 활용

저는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자소서를 씁니다.

그래서 바탕화면에 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이런 캘린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명랑취업도전기 5] 취준생이 바탕화면 달력과 신문을 활용하는 법


프로그램 이름은 Desktopcal 이고 각 포털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각 공고마다 일정을 적어두면 컴퓨터를 사용할 때마다 다시 한 번 스케줄을 인지하게 되니 시간을 놓치는 사소한 실수를 예방할 수 있고 매번 변화하는 일정을 조율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에 몰두하다보면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소홀해지기 쉬운데 간단한 메모를 통해 이를 챙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취준생. 바쁘죠, 그런데 사실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많은 것들은 우리가 바빠서라기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해요.

조금씩이라도 주변을 돌아보고,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취업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2. 알씨로 사진 크기 맞추는 법

각 회사마다 요구하는 사진의 크기가 다르죠.

(대부분의 기업은 사진을 업로드 할 때 120 x 160 이런 식으로 크기를 지정해 줍니다.)

자칫 번거로울 수 있는 일들을 알씨(Alsee)를 통해서 쉽게 할 수 있어요!

알씨를 설치하시고 사진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시면

[명랑취업도전기 5] 취준생이 바탕화면 달력과 신문을 활용하는 법

●이미지 크기 변경하기 라는 메뉴가 보이시죠?

[명랑취업도전기 5] 취준생이 바탕화면 달력과 신문을 활용하는 법

해상도에 원하시는 크기를 입력하시고 확인을 누르시면 끝! 어때요, 간단하죠? 사이즈별로 분류를 해둔다면 다른 기업에 지원하더라도 같은 작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작은 인연들을 큰 인연으로 이어가는 용기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정기적인 취업스터디를 포함, 각 회사의 전형을 통과 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팀을 꾸려 함께 준비를 하게 되니까요. 다만 이런 인연들은 정확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한 뒤 해체되어 버리는 인스턴트 식의 인연이 되기 쉬워요.

하지만 이런 인연들이 좋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같은 처지(?)라는 묘한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고 나이, 학교, 학과 등이 모두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이곳이 아니었다면 절대 못 만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스터디를 통해 만났다면 스터디가 끝나더라도 가끔이라도 밥 먹자는 핑계로 얼굴 한번씩 보고 카톡을 통해 자주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면접에서 만났다면 끝나고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면접에 대해 이야기를 한번 나누어보세요.

저도 같이 면접을 본 계기로 가까워진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지금은 가장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는 한답니다. :)

삶의 모든 측면이 그렇듯이 즐거운 일상이란 주어진 것들에 내가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 가는지에 달린 일이니까요. 같이 면접을 보는 친구들을 경쟁자보다는 친구로 생각한다면 이런 일이 훨씬 쉬워질 겁니다.

물론 내가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겸손할 수 있고 타인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인격은 필수겠지요?

4. 신문 활용법


저는 매일 한국경제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 신문을 정기구독 하고 있지 않으시다면 반드시 정기구독을 해서 하나 정도는 꾸준하게 읽으시기를 바래요! 토론 면접, 논술, 시사, 인성 면접, 심지어 자소서까지 취업의 모든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신문이거든요.


[명랑취업도전기 5] 취준생이 바탕화면 달력과 신문을 활용하는 법



저는 기사들을 정보 확인용으로 읽고 넘어가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런 식으로 흥미로운 기사를 읽게 되면 그냥 자유롭게 연관되는 생각을 해보는 겁니다.

위 기사는 미국의 TPP관련 기사인데 저는 국제질서를 자신들 위주로 개편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보면서 상대를 무조건 정복하기보다는 자치권을 보장해주었던 로마제국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FTA에서 무조건적인 보호를 받는 쌀의 장단점을 생각하다가 농산물의 과도한 보호로 인한 국내의 실제 피해 사례 하나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자유롭게 메모하듯이 기사에 기록하고 생각을 낙서하듯이 그냥 적어두는 겁니다. 아무런 조건이나 제한 없이요. 이런 기사들을 하루에 2~3개 정도씩 꾸준하게 늘려간다면 이 모든 자료들이 이후 토론이나 면접에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배경지식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 별 것 아닌 소소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어요.


어느새 벚꽃이 피어나는 시간이 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참 좋아요.

벚꽃은 만개했다가도 질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떨어져 버립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피는 목련꽃은 시들어 색깔이 변해서 검은색을 띠면서 보기 싫어질 때까지 매달려 있다고 해요. 어쩌면 벚꽃은 후회 없이 자신의 시간을 불태울 수 있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그토록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요.

길고 지루한 취업기간이 힘들고 버겁게 느껴지더라도 이 시간이 끝났을 때, 마음을 다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바래봅니다.


[명랑취업도전기 5] 취준생이 바탕화면 달력과 신문을 활용하는 법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