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기술

상대를 설득하는 힘, 토론의 기술!


토론이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찬반 의견을 나누며 서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이다. 논리적 말하기, 상대 설득하기, 경청하기 등 어떻게 하면 토론을 잘할 수 있을까?

전문가와 토론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에게 관련 Know-how를 들어보자!


상대를 설득하는 힘, 토론의 기술!


토론의 기술(Tip)

(1)기호와 관련된 주제는 피하기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논쟁할 만한 주제여야 한다.

예로 ‘사법고시를 부활시켜야 한다’ ‘대선 투표시간을 6시에서 9시까지로 연장해야 한다’ 등을 들 수 있다.


(2)반대나 폐지를 주장하는 주제라 하더라도 찬성의 형태로 만들기

반대할 경우 기존의 제도나 가치를 비판만 하면 되지만,

찬성할 경우에는 새로운 생각을 제시하고 근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더 건설적인 토론이 될 수 있다.


(3)주장할 때 유의점

불필요한 미사여구는 줄일 것. 문장을 담백하게 만들어야 청중에게 더 잘 전달된다.

핵심 키워드를 정하여 반복해서 언급하는 것도 청중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중간 중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인용을 하는 것도 플러스 요인.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는 명시적으로 앞쪽에 제시해야 한다.


(4)마무리 할 때 유의점

주장의 마지막은 청중의 기억에 제일 많이 남는 부분. 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표현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핵심 주장이 되는 문장은 반드시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언급하여 되새김해주어야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5)적당한 시간 고려

‘핵심’을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불필요한 정보들은 제외하여 시간을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담배가 얼마나 안 좋은지 상대방을 설득한다고 가정해보자. 담배로 인해 죽는 사람의 수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주변에서 담배로 인하여 고통받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자와 같은 통계수치의 나열은 주장을 지루하게 만들 뿐 아니라 문제의 심각성이 청중에게 와 닿지 않는다. 이론적 근거와 구체적 사례의 균형이 필요하다.


상대를 설득하는 힘, 토론의 기술!


Mini Interview 2013전국대학생경영토론대회 우수

김태규(서울대 조선해양공학2)·이동근(성균관대 경영학3)


자료는 어떻게 활용하나?

토론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주장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나 신뢰성이 떨어지는 인터넷 매체보다 관련 서적이나 논문 혹은 신문기사나 사설을 인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을수록 토론에 유리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자료만 많이 준비해서는 절대 토론에서 이길 수 없다. 관련 자료들을 모았다면 이를 다시 정리해야 한다.

수치자료, 표와 같은 근거를 이용하면 내 주장을 좀 더 신뢰성 있게 뒷받침할 수 있고,

또 상대방의 기세를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수치·통계·표 같은 자료를 직접 인쇄해 토론 중 상대방에게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상대방이 내 주장을 반박할 때의 대처법은?

상대방의 예상 가능한 반박 또한 미리 예상한 후 대비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박이 나왔을 경우에는 당장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반박하기보다 작전시간을 이용하여 팀원과 상의하고 다음 발언 시에 반박하는 방법을 쓴다.


글 장유정 대학생기자 (영남대 경영2) | 도움말 김태완 교수(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