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인적성검사 SK종합역량평가(SKCT) 응시생들이 19일 건국대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뒤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20141019
SK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인적성검사 SK종합역량평가(SKCT) 응시생들이 19일 건국대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뒤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20141019



이번 주에는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누구나 취업준비를 시작함에 앞서 토익점수나 토스 혹은 오픽 공부를 먼저 시작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감히 무토익자로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지만 영어점수 만큼 취업준비에 은근 스트레스도 없을 것입니다.


영어…영어…영어…수능때도 그렇게 나를 괴롭히더니…취업때까지 끝까지 나를 괴롭히는 영어..흔히들 토익점수는 당연히 900점은 넘어야 한다고 하고, 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만점을 받은건지..저는 처음 인턴을 시작하기 전에 정말로 회사에 가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영어를 쓸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야 외국계에서 일하고 있으니 회사 분들은 당연히 영어를 일상처럼 사용하고 계십니다. 각 부서의 장들이 외국인인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용어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이메일은 온통 영어로 보내야하고 고객도 물론 외국인인 대다수입니다. 문서들은 절대로 한국어로 작성되어서는 안되고 다 영어로 되어 있고 사용하는 PC조차 기본 언어 설정이 영어입니다. 다만 일하는 사람의 80%는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대화는 한국어로 하지만 잘 들어보면 조사와 감탄사등등을 제외하면 다 영어입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또 유창하게 해야하느냐..그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 드렸다 싶이 저는 무스펙자로서 영어 스피킹 또한 그렇게 유창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외 고객들도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국사람과 통화하는 경우도 많고 그쪽도 미국사람이거나 영국사람이 경우가 100%일리 없으니 영어가 유창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영어는 자신감!”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여기서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야 외국계 기업이니까 영어를 많이 쓰고 외국인과 접할 기회가 많다 하지만, 아직도 저는 궁금합니다. 국내 기업을 가도 저는 이렇게 힘들게 영어공부를 해야할 만큼 회사에서 영어가 유용하게 쓰이는 걸까요? 그래서 이렇게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보는 것일까요?? 이미 얼추 공채의 한 물결이 지나간 요즘 다음 물결을 맞이하기에 앞서 다시한번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명랑취업도전기 5] 영어만큼 큰 스트레스도 없을 거예요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