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월 중 SCSA 5기 선발…작년 기준 3월 중순께 모집 시작할 듯
삼성그룹이 다음달 3급 신입공채에 맞춰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 5기를 채용한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3월 중 열리는 그룹 신입공채와 함께 SCSA 교육생을 모집한다. SCSA 선발은 지난 2013년 5월 1기를 처음 뽑은 데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채용 규모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2013년부터 매년 200명가량의 교육생을 배출해 온 만큼 올해도 이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채용 일정의 경우 지난해 3월21일 지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등 통상 3월 중순에 1차 전형을 실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SCSA에 선발되면 6개월간 960시간의 IT 학습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연간 2300만원(6개월 1300만원)이다. 현장 경력 10년 이상의 석?박사급 전문 강사진도 멘토로 참여한다.


SCSA는 삼성이 고객관점의 사고 등 인문학적 사고력을 가진 통섭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인문계, 예체능계 등 비 이공계열 졸업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선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입소를 포기한 12명을 제외한 188명이 교육을 수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00명이 이 전형으로 선발됐다. 현재는 지난해 하반기 선발된 4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도 SCSA 채용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것은 1기가 업무성과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1기 교육생은 6개월의 IT교육을 거쳐 현재는 각각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소프트웨어 관련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