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신 리포트 원펀치의 보컬·기타리스트 박성도가 추천하는 9월 Hot Stage │ 매거진한경

원펀치는?

따스한 감성으로 한국적 팝사운드를 추구하는 남성 듀오. 2007년 활동을 시작해 록, 재즈, 어쿠스틱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왔다. 보다 풍부해진 사운드와 섬세한 정서로 완성된 첫 번째 정규 앨범 ‘Punch Drunk Love’를 2012년 5월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 상상] 김광진
여전히 참 좋은 가수이자 참 좋은 작곡가

김광진은 더 클래식과 솔로 활동을 통해서 한국 팝의 새로운 지평을 연 뮤지션이다. ‘성공한 펀드매니저’라는 그의 커리어가 오히려 발목을 잡아 더 큰 빛을 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한동준에게 준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를 시작으로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이승환의 ‘내게’와 ‘덩크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특히 자신이 주체가 되어 결성한 더 클래식에서는 박용준과 작곡·편곡을 분담하며 가요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도 했다.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손에 꼽힐 만한 멜로디를 만드는 뮤지션. 몇 년에 한 번 찾아오는 혜성처럼 귀한 공연이다. 9월 9일 오후 5시,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예매 5만5000원, 현매 6만 원.

진화 중인 Rock Monster, 프렌지 단독 공연
국내 포스트록 명맥을 이어가는 귀하고 외로운 밴드

한국에 몇 되지 않는 포스트록 밴드 프렌지(Frenzy)의 행보는 귀하고 또 한편으로는 외로웠다. 톱밴드2에서 ‘소멸하는 밤 pt.2’를 통해 질렀던 한 번의 외침은 공중파를 타고 허무하게 ‘소멸’됐지만, 애초에 그들의 에너지는 그 안에 담기엔 너무 거대한 것이었다.

2010년 데뷔 앨범 ‘Nein Songs’ 발매, 헬로루키 선정 및 네이버 온스테이지 라이브 출연, KBS 특집극 ‘화이트 크리스마스’ 음악 참여 등 다양하게 활동해온 밴드 프렌지. 한국 포스트록의 가녀린 맥을 꿋꿋하게 이어가는 동시에 팝의 미개척지를 찾아 끝없이 방랑 중인 프렌지의 데뷔 앨범 수록곡은 물론 새 앨범 수록 예정 곡 등 풍성한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9월 16일 오후 6시, 홍대 롤링홀. 전석 2만5000원.

9월에 열리는 인디 공연
▷어반자카파 콘서트 ‘September’
첫 앨범을 내고 입소문만으로 큰 히트를 친 그들과의 알콩달콩 데이트.

일시 : 9월 22일 오후 7시
출연 : 어반자카파
장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가격 :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A석 5만5000원
예매 : 인터파크

▷2012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질과 양 모두 완벽한 페스티벌. 음악에 흠뻑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를 듯.

일시 : 9월 1일 오후 12시
9월 2일 오후 12시
출연 : 피아, 내귀에 도청장치, 칵스, 네미시스, 게이트 플라워즈, 해리빅버튼 등
장소 :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
가격 : 1일권 3만3000원 2일권 5만5000원
예매 : 인터파크

▷솔루션스 콘서트 ‘Discovery’
시너지 효과란 이런 것, 세상을 놀라게 할 두 사람의 출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