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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찾는 인재가 되어라! 면접관 입장에서 생각해라!
누구나 그렇게 하고 싶다. 문제는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과 삶의 불일치. 아쉬움 뒤엔 언제나 ‘꼼수’라는 작은 악마가 속삭이고 있다. 얄밉지만 이해되는 갖가지 ‘취업 꼼수’를 모았다.

당신이 가장 공감하는 최고의 꼼수는 무엇?



1 내 멋대로 달인 행세

뭐든지 못하는 게 없다고 썼어요. 엑셀 상급, 파워포인트도 수준급, ERP도 능수능란! 사실은 전부 초급 수준이었어요. 시키면 할 수는 있지만 사흘 밤을 새울 수도 있다는 걸 빼놓고 얘기한 거죠. 정체는 바로 ‘뽀록’났습니다. 합격 후 한 달 동안 배부르게 욕을 먹었죠. 하지만 열심히 독학해서 지금은 진짜 문서 작업의 신(神)이 되었다는! (wldns23)



2 내 인생 최악의 벼락치기

입사 지원을 해야 되는데 딱 하나 걸리는 게 있었어요. 바로 자격증. 아직 자격증을 못 땄는데 지금 신청하면 지원서 마감 날까지 합격 발표가 안 나더라고요. 시간이 없는 걸 어쩌겠습니까. 일단 질러놓고 수습하는 걸로. 이력서에는 ‘합격’으로 기재한 뒤 시험을 신청하고 미친 듯이 벼락치기를 해서 자격증 취득했습니다. (ditifu7)



3 공백기를 부탁해

취업 전까지 공백 기간이 길었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그 공백을 채울 만한 마땅한 핑계가 안 떠오르더라고요. 결국 어머니가 크게 다치셔서 병원에서 간호했다고 얘기를 했죠. 이제는 괜찮으시냐며 걱정해주었던 면접관분들, 그동안 집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셨던 어머니 모두 죄송합니다. 취업해서 보답할게요. 흑. (arashisuho)



4 자소서만 ‘제일 잘나가’

인간관계라곤 같은 과 친구 몇 명뿐인 자타 공인 ‘수줍음쟁이’에 ‘소심이’였는데 자기소개서에는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사교적인 인재로 포장을 했어요. 평소 같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캠퍼스 활동을 전부 누렸다고 썼죠. 내가 아닌 내 모습에 씁쓸하기도 했지만 조직 생활 적응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네요. (smarp)



5 봉사는 내 운명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했던 봉사활동이 있습니다.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했던 활동이지만 자기소개서에 쓸 땐 그럴듯하게 써야 하잖아요. 내용을 조금 과장해서 바꿔 썼죠. 다 작성한 뒤 읽어보니 어느 순간 봉사활동은 제 인생을 바꾼 계기가 돼 있더군요. (dj20300)
얄밉지만 공감 가! 최고의 취업 꼼수를 찾아라
순위 밖 사연

면접에서 외국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기에 검증이 불가능한 아랍어를 한다고 꼼수를 썼습니다. “왓살람 알라이꿈, 왈라꿈살람~” (che***)


친구가 했던 아르바이트 경험을 내가 한 것처럼 말한 적이 있어요. (친구야 미안~) (ida***)


학교 다닐 때 지각을 밥 먹듯 했던 나, 자기소개서에는 둘도 없는 모범생이었다고 적습니다. (hyi****)


합격만 할 수 있다면 개종도 불사? 최종 면접 때 대표이사 사무실에 있는 종교 용품을 보고 같은 종교를 믿는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the****)



이력서와 함께 낼 추천서를 동기들에게 써달라고 했죠. 그리고 직급만 차장 또는 부장으로 살~짝 바꿨습니다. 제 동기들이요? 물론 아직 사원이죠. (fan*****)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도저히 안 맞아서 그만둔 적이 있는데요, 자기소개서에는 끝까지 멋지게 마무리한 것으로 장황하게 적었습니다. 책임감 있는 사원으로 보여야 하니까요. (dea****)


사회성을 강조하려고 취미로 활동하던 동호회를 제가 운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개 회원에 불과했던 제가 순식간에 대규모 커뮤니티 회장으로… 운영자님은 모르시겠죠? (the****)


그 회사에 먼저 입사한 친구에게 연락해서 면접관에 대한 사전 조사를 했어요. 면접관이 좋아하는 성격을 알아낸 뒤 ‘빙의’한 듯 면접을 봤죠. (jja*****)


IT 회사 입사를 준비하는데 제 전공이 못내 아쉽더군요. 한두 과목 듣다가 적성에 안 맞아 포기했던 컴퓨터 과목을 부전공으로 탈바꿈시켰어요. (m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