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 탐방

[청년창업 대박과] 예비 창업자·걸음마 중소기업 “팍팍 지원합니다”
2004년 미국 하버드대 학생 마크 주커버그가 친구들과 함께 만든 페이스북닷컴. 전 세계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열풍 속으로 이끈 페이스북은 최근 가입자가 6억 명을 돌파하고 창업 과정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가히 ‘전설적인’ 존재가 됐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마크 주커버그를 빌 게이츠에 이어 테크놀로지 분야 부자 순위 2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마저 제치고 명실상부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것이다. 페이스북 창업 당시 마크 주커버그는 갓 스무 살이었다.

IT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제2의 페이스북’이 나올 수 있을까. ‘제2의 구글’은? 그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예비 창업자와 기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이들이 있다.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 창업진흥과가 주인공이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창업진흥과는 창업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우수한 예비 기술 창업자를 발굴해 뒤를 밀어주는 일을 하는 곳이다. 아직은 미흡한 창업 인프라 구축과 기업가 정신에 관한 인식 전환 역시 창업진흥과가 열성을 기울이는 분야다.
[청년창업 대박과] 예비 창업자·걸음마 중소기업 “팍팍 지원합니다”
지난 3월에는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청년 기업가정신 재단’을 출범하기도 했다. 이병권 창업진흥과장은 “창업 후 3년간 생존율이 38%에 불과할 정도로 창업 성공률이 낮다”면서 “우수한 예비 창업자가 튼튼한 벤처기업,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창업진흥과의 업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에서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 단계의 중소기업, 1인 창조기업 등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원 정책만 꿰뚫고 있어도 창업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청년창업 대박과] 예비 창업자·걸음마 중소기업 “팍팍 지원합니다”
글 박수진 기자 sjpark@hankyung.com│사진제공 중소기업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