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데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의류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진(jean)일 것이다. 진 브랜드들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할 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진은 처음엔 미국의 노동자나 모험가, 카우보이들이 즐겨 입는 의상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영화 ‘에덴의 동쪽’과 ‘이유 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이 입고 출연한 이후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게 된다.
[Editor's choice] 2011 데님 룩 코드는 ‘청청 패션’
그 후로도 1950년대 영화에서 영화배우들이 진 의상을 즐겨 입음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다. 시작이 그러했듯 진은 처음엔 작업복으로 여겨졌지만 1940년대에 이르러서 여가 시간에도 입는 옷으로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

엘비스 프레슬리, 제임스 딘 등 당대유명 영화배우들이나 팝가수들이 자주 입어 195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이 됐고 1960년대부터는 보편적으로 사랑받기 시작했다.
[Editor's choice] 2011 데님 룩 코드는 ‘청청 패션’
오랜 시간 우리에게 멋진 스타일을 제공해주고 있는 데님의 2011년 버전은 무엇일까? 한 아이템으로 만족하지 않고 청 셔츠에 청바지를 입는 일명 ‘청청 패션’이다. 2010 F/W 지춘희 컬렉션을 보면 알 수 있듯 진과 진의 매치가 얼마나 세련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
[Editor's choice] 2011 데님 룩 코드는 ‘청청 패션’
TIP Jean, Denim, Jeans의 차이

진(jean)과 데님(denim)은 능직(날실 또는 씨실이 두 올이나 그 이상 건너뛰어 교차시켜 비스듬한 방향으로 무늬가 나타나게 짜는 방법)의 면으로 짠 옷감이며, 진즈(jeans)는 데님이나 진으로 만든 바지다. 진은 이탈리아 섬유 생산지인 제노아(Jenoa)란 지방에서 유래됐고, 데님은 남프랑스 님(Nimes) 지방의 특산물인 ‘서지(serge)’ 옷감을 뜻한다. Serge de Nimes(님 지방의 서지)에서 데님이란 단어만 남은 것이다. 데님이 진의 한 부분이라고 오해하기 쉬우나 진과 데님은 구분해 사용함이 옳다.

진행 박진아 객원기자│촬영 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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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eoul Fashion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