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체험기 _ 해외

[Internship] 실무 익히며 뉴욕 문화 즐길 수 있어 행복해!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미국에 있는 ‘BRCH’라는 곳이다. BRCH는 구매 대행 업체이며 www.modubuy. com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RCH USA는 뉴욕에 지사가 있고, 해외 구매건 중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를 담당한다. 인턴 기간 동안 맡은 업무의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이베이(E-bay)와 아마존(Amazon)을 통해 이루어진다.

한국에 있는 고객이 주문한 물품들을 구매하고, 그 물품이 도착하면 상태를 확인한다. 검품이 완료된 물품은 한국에 있는 바이어에게 배송하는 과정 중 파손되지 않게 튼튼히 포장해 출고한다. 이렇게 업무는 구매, 검품, 출고의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흥미로운 점은 스피커, 램프, 각종 비타민, 전자용품 등 정말 다양한 상품을 본다는 것이다. 또한 인턴이라 해도 각종 잡무보다는 실전 업무에 투입되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Internship] 실무 익히며 뉴욕 문화 즐길 수 있어 행복해!
업무 외적으로도 뉴욕에서의 인턴 생활은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양키스와 메츠가 시합하는 프로야구 경기, 브로드웨이 뮤지컬, 재즈, 발레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장점이다.

반면 업무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배송 문제다. 이베이에서 회사가 아닌 개인이 파는 물품을 구매할 때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미국은 동부에서 서부까지 비행기로만 6시간이나 걸릴 만큼 넓다.

따라서 평균 배송기간은 3~4일이며 한국까지 배송되는 날짜를 전부 합하면 평균 10일은 족히 걸린다. 하지만 고객들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해외 배송이 오래 걸리는 이유와 배경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노력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해외 인턴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배운 지식을 실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 때문이었다. 대학에서 전공하고 있는 경제와 중학교 때부터 배운 영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고, 낯선 나라에서 느끼는 나만의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Internship] 실무 익히며 뉴욕 문화 즐길 수 있어 행복해!
해외 인턴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해외 인턴은 어학연수나 교환 학생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는 것은 낯선 외국 생활과 회사, 집만 왔다 갔다 하는 틀에 박힌 일상에서 생활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파견되고 싶은 나라와 회사, 업무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파견 기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그러면 정말로 가고 싶었던 나라에서, 그동안 배웠던 지식을 실무에 적용하고 그 나라와 문화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는 멋진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