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5만 원으로 방방곡곡 기차여행 어때?


정지혜 대학생 기자(한국해양대 국제통상학과)

가고 싶은 곳도, 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대학생이지만 비용을 생각하면 선뜻 용기를 내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러나 대학생이라는 특권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있다면 부담이 없다. 이번 여름방학엔 기차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코레일에서 매해 방학 때마다 출시하는 기차여행 상품 ‘내일로’는 일정 요금만 지불하면 7일 동안 무제한으로 기차여행이 가능하다. 만 19세에서 26세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티켓은 6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5만4700원. 평소 가고 싶었던 곳 위주로 전국 일주를 하거나, 각 지방으로 흩어져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여행 전 챙겨야 할 게 몇 가지 있다. 먼저, 여행을 할 때는 각 지역의 관광안내소를 잘 이용할 것. 또한 짐은 최대한 가볍게 꾸려야 한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6시 이후에는 폐장하므로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되도록 오전에 가는 것이 좋다.

또 버스를 타거나 음료수 자판기를 이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1000원, 100원짜리를 되도록 많이 소지하는 것이 좋다.


중앙대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자격증, 이번엔 꼭 따고 말 거야!

이소영 대학생 기자(중앙대 법학과)

대학생에게 여름방학 3개월은 자신의 스펙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특히 학기 중에는 도전하기 힘든 자격증을 공략하기에 좋다. 컴퓨터 자격증, ‘MOS MASTER’도 방학 동안 획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학교 게시판을 잘 살펴보면 MOS 자격증 강좌를 개설한다는 컴퓨터 학원의 광고 게시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해당 학교 학생에게는 수강료를 대폭 할인해준다.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MOS MASTER’ 자격증을 따려면 MS워드, MS엑셀, MS엑세스, MS파워포인트 총 4가지 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 시험은 한 주에 한 번씩 치러진다.

시험 전형료는 과목당 5~6만 원 정도다. 4가지 시험에 모두 통과하면 각각의 자격증과 함께, 전 과정을 완수했다는 ‘MASTER’ 자격증을 우편으로 배송한다.

자격증 취득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한 달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면 이력서 한 줄을 멋지게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대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작심삼일 예방법? ‘하루 x시간 공부 프로젝트’

윤혜진 대학생 기자(부산대 한문학과)

자격증, 토익, 어학연수, 봉사활동, 인턴…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게 더 많다. 변화한 내 모습을 기대하며 긴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달콤하지만은 않은 방학이다.

하지만 무리한 계획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모종의 장치가 필요하다. 나는 ‘하루 Χ시간 공부 프로젝트’를 추천한다. 자신의 생체 리듬을 고려해 가장 공부가 잘되는 시간에, 꼭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공부에 쏟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쓰면 된다.

이 방법으로 꽤 좋은 효과를 보았다. 하루에 5시간만 꾸준히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독서, 영화감상 등 여가 생활을 즐겼다.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적어서 매 순간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다.

대학생에게 방학이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모처럼 찾아온 휴식기간이기도 하다. 넘쳐나는 시간을 자신에 맞게 요리하는 것이 방학을 잘 보내는 지름길이 아닐까.


덕성여대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내 생애 첫 인턴십 ‘사회 경험 해볼래요’

문예진 대학생 기자(덕성여대 영어영문학과)

대학을 다니면서 네 번의 방학을 보냈지만 2학년 여름방학 때 해외 봉사를 간 것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한 적이 없다.

이제 3학년도 절반이나 지났고 취업을 신경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턴십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해 아예 지원 자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모집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25개 기관에서 90여 명을 선발하는데, 학년 제한을 두지 않는 게 특징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지원한 결과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현대백화점에서 인턴십을 하게 됐다.

사실 통학시간이 5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인턴십은 나의 첫 번째 사회생활이나 다름없다. 어떤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할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학교 대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호서대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잊지 못할 경험, 해외 봉사활동

이종원 대학생 기자(호서대 국방과학기술학과)

소위 ‘스펙 쌓기’에서 인턴, 어학, 자격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봉사활동이다.

특히 해외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교육 봉사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개인적으로 지난 겨울방학에 다녀온 해외 교육 봉사활동은 잊지 못할 경험이다. 동시에 소중하고 진솔한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봉사활동을 간 곳은 베트남 달랏에 있는 달랏대학교. 학생들에게 태권도, 한글, 한국문화 등을 가르쳤다. 비록 말로는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교육 봉사는 일반적으로 태권도 교육, 한글 교육, 한류 댄스 강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태권도 유단자나 춤을 잘 추는 사람이라면 더욱 쉽게 가르쳐줄 수 있지만,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

봉사를 단순히 개인의 스펙을 쌓기 위한 경험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번 여름방학에 해외 교육 봉사를 통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몸과 가슴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동아대

[캠퍼스 통신] 여름방학 잘 보내는 ‘나만의 비법’
‘국제회의 운영요원’에 도전해볼까


문영균 대학생 기자(동아대 국제법무학과)

이번 방학, 뭔가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국제회의 운영요원에 도전해보자. 인터컴, 이오컨벡스, MECI 등 PCO(Professional Congress Organizer, 국제회의기획) 업체 홈페이지에서는 국제회의 운영요원을 수시로 모집한다.

각 지역의 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의 운영요원을 모집하니 참고하자. 선발과정은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에서 간단한 영어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운영요원으로 참여한 황보주형 씨는 “밝은 미소는 필수, 간단한 인사 정도는 영어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의 등록을 돕는 데스크를 맡는 경우엔 비교적 뛰어난 영어 실력이 요구된다.

영어 실력보다 열정과 부지런함이 필요한 분야도 있다. 사무 지원, 비품 공수, 전기카트 운전 등이 그렇다. 전기카트 운전을 맡았던 강병국 씨는 “호텔에서 누리마루까지 각국의 재무장관을 모시고 운전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