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무슨 성과를 거두었느냐가 인생의 10년, 20년 후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박천웅의 스펙 뛰어넘기] 오늘 하루, 어땠어?
평소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모습인가?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일 년이, 일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을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보내느냐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필자가 20여 년을 직장인, 16년을 경영자로 살아오면서 습관처럼 매일 해오고 있는 하루의 일상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다가오는 새해를 설계하는 데에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필자는 하루 중 새벽을 가장 밝고 즐겁게 맞이하고자 한다. 여명이 아침을 밝히는 이른 시간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고 창문을 열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정신을 깨운다. 거실에 나와서는 화분에 물을 주면서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의 싱그러움과 생동감을 느끼는데, 이는 아침에 빼놓지 않는 일과 중 하나다. 그 후에, ‘오늘은 어떤 헤드라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기대감으로 현관문을 열고 신문을 집어 든다. 그리고 타이틀 중심으로 훑어보고 나서는 한두 개의 관심 기사를 읽고 면도를 하면서 새롭고 활기찬 하루를 준비하고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은 후에 집을 나선다.

출근길은 오늘 하루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회사에 가면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무실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신문을 읽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30년이 넘도록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신문을 읽는데 이 때, 필기구를 준비해 놓고 큰 헤드라인부터 관심 기사를 읽는다. 이를 통해 사장으로서 조직 운영에 참고 할 만한 내용이나 훌륭한 분들의 좋은 경험이나 생각을 메모하면서 지혜를 얻어오고 있다. 신문이 독자인 나를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다 보면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그 변화 속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된다.

그 후에는 이메일을 확인하는데 먼저 스팸메일을 삭제하고 수신메일 중 우선순위에 따라 하나씩 읽으면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오전 중에는 직원들과 한 주간의 이슈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보고 받고 지시를 내리면서 계획 대비 실적을 점검하고 보완점을 논의하기도 한다. 오후에는 비즈니스와 관계가 있는 분들을 만나는 데 시간을 주로 할애한다. 고객사를 방문하거나 필자가 경영하고 있는 지방 센터를 방문해 현장에서 고충을 파악하고 직원을 독려한다. 저녁에는 하루의 업무를 마무리하면서 계획했던 일을 얼마나 잘 처리했는지 점검한다. 퇴근길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이나 친구들을 만나고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

귀가 후에는 마감 뉴스를 시청하면서 실내에서 가벼운 기구 운동을 한다. 잠들기 전 지난 하루를 돌아보면서 오늘은 내가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이슈가 있었으며, 어제보다 오늘 긍정적으로 발전한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그리고 새롭게 만난 사람은 누구이며 무엇을 느꼈는지 등을 되돌아보고 나서야 잠을 청한다.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살기
[박천웅의 스펙 뛰어넘기] 오늘 하루, 어땠어?
하루 동안 무슨 성과를 거두었느냐가 인생의 10년, 20년 후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어제의 연속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지난날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오늘을 살 수 있다. 오늘 하루 역시 신의 축복이자 선물이라고 생각하여 벅찬 마음으로 맞이하면서 삶 자체를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려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비록 어제와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 하더라도 과거보다는 더 발전적인, 멋진 결과를 만들고자 하면 매일매일이 소중할 수 밖에 없다. 내일을 맞이하는 데 더 좋은 조건의 내 모습을 갖춰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