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앞둔 은행들 채용방침 대폭 수정

KB국민·우리 등 … 은행권 공채 시작
하반기 은행권 입사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서류접수를 시작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채용 기조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달라진 양상이다. KB국민은행은 필기시험에 국어와 국사문제를 추가했다. 또 신입사원의 30%를 지방대 출신으로 채우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원서에 어학 성적과 금융자격증란을 없앴다. 한국사 자격증 소지자는 인문학 소양 평가 차원에서 우대한다. 특히 이번부터 헌혈 횟수를 기입토록 하고 헌혈자를 우대한다. 다만 횟수가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는다.

KB국민은행의 채용 규모는 은행권 중 최대인 290명이다. 우리은행은 250명의 행원을 뽑는다. 기업·신한·하나은행의 공채 시기는 추석 이후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채용박람회 ‘스타트’
[잡앤스토리 뉴스 클리핑] 따끈따끈 Job News Summary
삼성·현대차 등… 국민대에선 중소기업 박람회
대학들이 개강과 함께 채용박람회를 열기 시작했다. 서울대는 9월 2일부터 사흘간 학교 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에서 우수인재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150여 개사다.

연세대도 9월 1일부터 4일까지 이 대학 공학원 건물에서 채용박람회 ‘잡페스티벌’을 연다. 참가기업은 120여 개사다. 이 밖에 고려대·성균관대(9월 2~4일), 한양대·중앙대 (9월 1~3일), 건국대·외국어대(9월 2~3일) 등도 박람회를 연다. 서강대는 추석 이후인 9월 16~17일 양일간 60~70개 기업을 초청한다.

중견·중소기업 박람회를 갖는 대학도 있다. 국민대는 ‘중견·중소기업 현장채용 캠프’를 지난해부터 매년 1회 개최하고 있다. 채용 수요가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이 행사 기간 중 면접을 본 뒤 우수인재를 뽑아 회사에서 2차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공공기관 인턴 채용 ‘활발’

한수원 ‘정규직 연계형 인턴’ 모집
하반기 공채 시즌에 맞춰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도 활발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9월 1일까지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선발되면 사업평가 지원업무를 맡게 되며 최대 11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이후 정규직 공채에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의 혜택이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순이다.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된 한국수력원자력은 정규직 연계형 고졸과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9월 초 우선 고졸 채용을 실시하며 이후 9월 중 대졸 인턴을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1차 직무역량검사 및 외국어시험과 2차 면접(개별, 토론, 영어, 창의) 및 인성검사로 나뉜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정규직과 함께 행정직 청년인턴사원을 2명 채용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 인문계 공채 서류 합격자 매달 발표
[잡앤스토리 뉴스 클리핑] 따끈따끈 Job News Summary
전략지원 부문 상시공채 시작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대졸 공채부터 인문계 서류전형 합격자를 매달 발표하기로 했다. 같은 날 보던 인적성 시험(HMAT)도 두 차례 나눠 치른다. 상반기부터 상시 공개 채용으로 바뀐 전략지원 부문은 영업과 마케팅, 재경, 상품기획 등으로 나뉘며 주로 인문계 출신이 지원한다.

지원 분야별로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기초면접, 실무 인터뷰, 임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상반기엔 지원자가 일정 수에 도달하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매달 한 차례 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 일정에 따라 인적성 검사도 10월 18일과 11월 8일 두 차례 나눠서 본다.

주로 이공계 출신이 지원하는 개발 및 플랜트 부문의 하반기 정기 공채 전형도 시작한다. 8월 27일부터 9월 12일 오후 1시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10월 2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9일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10월 말 면접 실시 후 11월 초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글 이도희 기자|사진 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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