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f Best 즉석떡볶이 명랑즉석떡볶이
동덕여대 앞 즉석떡볶이 가게 중 가장 맛있다는 동덕인의 귀띔으로 찾은 곳. 2년 전 동덕여대 후문에 자리 잡은 명랑즉석떡볶이는 이름만큼이나 ‘명랑’하고 친절한 이모가 가게를 지키고 있다. 예쁜 이모 덕분인지, 맛 덕분인지 아니면 둘 다 때문인지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학생들로 붐빈다. 베스트셀러 메뉴는 둘이 먹을 수 있는 짝꿍 세트. 쫄면사리, 라면사리, 어묵, 달걀, 야끼만두, 김말이까지 푸짐한 구성이 배를 채운다. 안에 치즈(또는 고구마)가 들어 있는 떡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 ‘볶음밥’이니, 배부른 배를 살살 달래 꼭 맛볼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성북구 장월로1길 69
가격 떡볶이 3000원, 치즈(고구마) 떡볶이 3500원, 2인분 짝꿍 세트 9500원, 볶음밥 2000원
전화 02-6348-3905
운영시간 11:30~20:30, 일요일 휴무 정직함과 성실함이 만든 파이의 정수 cafe Eat
미모의 사장님이 바지런하게 파이를 만드는 아담한 카페. 4년 전만 해도 파이의 ‘파’도 몰랐던 사람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맛이 훌륭해 마니아가 많은 곳이다. 밀가루 대신에 아몬드 가루를 쓰고, 달지 않게 만들어 담백한 것이 특징. ‘값어치 있는 음식을 팔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만들기에 한 번 맛을 본 손님은 믿음을 갖고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피칸 파이, 체리타르트, 무화과 파이, 레몬 머랭 파이 등 종류가 다양해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다. 파이뿐 아니라 책으로 공부하며 만들었다는 마카롱과 쿠키 맛도 일품. 선물용 파이와 타르트는 미리 주문 예약하면 된다.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월로1길 66 1층
가격 파이·타르트 2000~3000원대, 아메리카노 2500원, 팥빙수 6000원 전화 02-941-1101 운영시간 11:00~22:00
마놀린을 빼고 커피를 논하지 말라 cafe Manolin 매일 아침 동덕여대로 향하는 길은 커피 향으로 가득 찬다. ‘제대로’ 된 커피를 만드는 로스터리 카페 마놀린 덕분. 마놀린은 브라질, 호주 등 세계 각국을 다니며 커피를 공부한 강대영, 민승경 부부가 2002년 문을 연 로스터리 카페다. 카페 운영뿐 아니라 동덕여대에서 수업을 맡아 제자들을 양성하고, 국내 최초 로스팅 대회를 만들어 개최하기도 할 만큼 부부는 커피에 관한 한 국내에서 빠질 수 없는 전문가들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보이는 로스팅 기계도 직접 주문 제작한 것이라고. 도피오 마끼아또, 라즈베리 모카치노, 아이리쉬 라떼까지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마놀린의 커피를 맛보고 나면 마놀린의 커피를 매일 마실 수 있는 동덕여대생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또 하나, 헌혈증을 기부하면 라떼 이하 가격의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 성북구 화랑로13길 38 가격 에스프레소 메뉴 2300~3500원, 드립 커피 4000~4500원, 직접 볶은 커피 판매 전화 02-919-7904 운영시간 8:00~22:00(평일), 10:00~22:00(주말)
토리의 돈까스는 항상 옳다 토리돈까스 도토리처럼 작지만 야무지고 옹골차라고 지은 이름 ‘토리돈까스’. ‘동덕여대 맛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인증된 맛집이다. 돈까스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겠지만, 토리는 다르다. 우선 모든 것을 손수 준비하는 좋은 재료가 그 시작. 국산 통밀과 자연산 치즈를 사용해 담백한 맛을 한껏 살렸다. 파스타돈까스나 호박치즈돈까스 등 여대생들의 입맛에 맞춘 메뉴도 인기 비결이다. 소박한 모양으로 접시에 담겨 나온 돈까스를 반절로 가르면 흘러내리는 치즈와 속 재료는 감탄을 자아낸다. 치즈 양이 많은데도 돈까스 고기와 속 재료의 맛이 조화롭다. 돈까스를 다 먹고 나면 가격을 의심하게 될 정도의 맛과 양. 음료, 밥은 양껏! 주소 서울 성북구 화랑로13길 24 2층
가격 돈까스 5500원, 치즈돈까스·호박치즈돈까스· 파스타치즈돈까스 6500원, 크림스파게티 8000원
전화 02-919-9617 운영시간 10:00~22:00
글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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