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_삼성 계열사 한눈에 보기] heavy/chemical industry

세계적인 PTA 브랜드
■ 삼성석유화학
사업 분야 :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취급 품목 :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설립일 : 1974년 7월
매출액 : 2조3642억 원(2013년 기준)


삼성석유화학에서는 페트병의 원료로 사용되는 PTA(고순도 테레프탈산)를 생산한다. 1974년 출발해 30여 년간 국내 석유 화학을 이끌어 오고 있는 삼성석유화학은 1980년대에 국내 최초로 연간 10만 톤 규모의 PTA생산공장을 준공해 폴리에스터 섬유산업의 원료를 생산, 국산화에 성공하며 ‘삼성석유화학 = PTA’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

삼성석유화학은 업무실적뿐 아니라 화학기업으로서 ‘울산 태화강 가꾸기 운동’ 등 환경 보호 활동에도 집중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그 결과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Y2K인증’을 획득하고,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영업구매팀, 경영지원팀이 있는 서울사업장과 연간 130만 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울산사업장,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대산사업장, 중국 상해법인 등 4개의 사업장과 경기도 기흥의 중앙연구소가 설치되어 있다.



조선해양산업 1인자
■ 삼성중공업
사업 분야 : 선박건조, 해양플랜트, 건설업
취급 품목 : 양방향 쇄빙유조선, 전기추진 LNG선, WTIV, 반잠수식 시추선, 드릴십 등
설립일 : 1974년 8월
종업원 수 : 1만3546명(2013년 말 기준)
매출액 : 14조8345억 원(2013년 기준)

This Samsung Heavy Industries handout picture taken on November 30, 2013 and released on December 5, 2013 shows South Korean shipbuilder Samsung Heavy Industries' tanker-shaped vessel tagged as the world's largest "floating facility", with a length greater than the height of the Empire State Building in New York, at a southern shipyard in Geoje. A Samsung spokeswoman said on December 5 that the 488 metres (1,601 feet) long 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FLNG) platform -- named "Prelude" -- was set in the water on November 30. AFP PHOTO / Samsung Heavy Industries ---- EDITORS NOTE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MANDATORY CREDIT "AFP PHOTO / Samsung Heavy Industries"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2013-12-05 13:40:41/

드릴십, LNG선 등 고기술·고부가가치 제품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쇄빙유조선, LNG-FPSO 세계 최초 개발. 쇄빙컨테이너, 극지형 드릴십 개발.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1974년 삼성중공업주식회사로 시작해 대성중공업, 삼성조선과 흡수합병하며 중장비와 건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미국, 호주, 브라질 등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는 조선·해양 부문뿐 아니라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LNG추진선 연료공급시스템, 운항제어시스템 등 전기전자사업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국내사업장은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수원 전기전자사업부, 대덕연구센터, 거제조선소가 있으며, 해외사업장은 도쿄, 싱가포르, 휴스턴, 런던, 두바이, 모스크바 등에 자리 잡고 있다.



생활 속 화학제품 ‘토탈’ 생산
■ 삼성토탈
사업 분야 : 합성수지, 유분·화성 등 화학제품 제조업
취급 품목 : LPG, 항공유, 선박유, 휘발유, 솔벤트, HDPE, LDPE, PP, PX, SM, EO 등
설립일 : 1988년 5월
종업원 수 : 1417명(2013년 말 기준)
매출액 : 7조8573억 원(2013년 기준)

삼성토탈은 1988년 창립한 삼성종합화학이 세계적인 에너지·화학기업 프랑스 ‘토탈그룹’과 손잡고 2004년 출범한 기업이다. 삼성토탈에서 생산하는 것은 생활 속 화학제품. 식물포장용 필름, 농업용 그린하우스 등 생활용 필름에서부터 IT 보호용 필름 등으로 쓰이는 PE, 식품포장용, 각종 전기전자 부품으로 쓰이는 PP, 폴리스티렌 수지, SBR 라텍스에 사용되는 SM, 자동차 경유, 항공유, 등유 등의 연료유까지 생활과 밀접해 있는 화학제품을 생산·공급하며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으로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충남 대산에 나프타 분해공장(NCC)을 포함한 13개 공장이 100만 톤 규모로 증설되어 있으며 상하이, 홍콩, 나고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도 해외 사무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국내 유일 초산 생산 기업
■ 삼성BP화학
사업 분야 : 기초유기화학물질 제조업
취급 품목 : 초산, VAM, 수소 등
설립일 : 1989년 7월
매출액 : 3329억 원(2013년 기준)

삼성BP화학은 영국 BP케미칼즈(BP Chemicals)와의 합자 계약을 통해 1989년 출범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부가가치 정밀 화학제품인 초산과 그 유도체인 VAM(초산비닐)을 생산해 국가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기업이다. 초산은 전자소재 분야나 정밀화학 분야의 범용적인 기초 화학제품으로, 섬유 재료인 폴리에스터, 진통제 등의 의약품 원료, 사무기기용 잉크, 페인트 및 사진 현상액으로 사용된다. VAM은 LCD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태양광 소재 하우징 등의 첨단 소재, 담배필터, 접착제 등에 사용된다.

서울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울산 공장 내의 기술센터에서 아세틸 관련 분야의 신기술 및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로 도약하는 초인류 소재화학사
■ 삼성정밀화학
사업 분야 : 질소, 인산 및 칼리질 비료 제조업
취급 품목 : 컬러레이저 프린터용 토너, 메타크린(Methaclean), 염화메틸렌 등
설립일 : 1964년 8월
종업원 수 : 1097명(2013년 말 기준)
매출액 : 1조3140억 원(2013년 기준)


1964년부터 한국 화학 역사를 함께한 삼성정밀화학. ‘한국비료공업주식회사’로 시작해 1973년 멜라민공장을 비롯한 ECH공장 등을 준공하며 개발·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계속해서 공장을 증설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간원료와 기초화학제품, 고부가 정밀화학, 첨단 전자재료, 신재생·에너지 소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발전시켜 왔다. 셀룰로스, 요소수, 생분해성 수지 등 친환경 소재, 폴리실리콘, 2차 전지 활물질 등 신재생 에너지 소재, BT Powder, 액정고분자, 중합토너 등 차세대 전자 재료까지 신규 사업을 확대해 초인류 소재화학사로 도약하는 것이 삼성정밀화학의 목표다. ‘생분해성 수지’, ‘폴리실리콘’, ‘2차전지 활물질’을 삼성정밀화학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21세기 에너지장비 산업의 중심
■ 삼성테크윈
사업 분야 : 반도체 부품 및 각종 엔진장비 제조업
취급 품목 : 인공관절, 다관절형 조립용 로봇, 윙키(winky)카메라, 리드프레임(1기가용), K-55자주포용 탄약운반장갑차
설립일 : 1977년 8월
종업원 수 : 5078명(2013년 말 기준)
매출액 : 2조9120억 원(2013년 기준)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위너(winner)의 합성어인 ‘테크윈(techwin)’. 사명처럼 삼성테크윈은 정밀 제어기술, 광학기술, 엔진 기술과 같이 기술 영역 전반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1979년 삼성정밀공업 이름으로 항공기 엔진사업을 시작해 1987년 삼성항공산업, 2000년 삼성테크원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후 2007년 중국 천진에 TSOE 신공장을 준공하며 세계무대로의 진출 기반을 다졌고, 다음 해인 2008년 미국 휴스턴에 연구소를 개소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연료전지 발전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종합에너지장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는 것이 삼성테크윈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