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1 여친에게 기대고 싶어라~
연하남 : 정성현(21, 전남대)
연애기간 : 1년 남짓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CC로, 과 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연상연하 잉꼬커플.
Q. 연상연하 커플만의 특징
연상녀 여자가 나이가 적으면 대개 남자에게 ‘오빠’라고 부르지만, 연하남은 ‘누나’라는 호칭보다는 ‘이름이나 애칭’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데이트를 하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는 여자가 나서서 주도하거나 평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나누는 편이다. 결정적으로, 남친의 애교가 더 많다.
연하남 남자가 여자를 보호하고 지켜줘야 될 것 같은 부담감이 없다. 오히려 남자가 여자에게 기댈 수 있어서 좋다. 학업이나 봉사활동 등 학교생활에서는 여자친구가 더 적극적으로 나를 이끄는 때가 있다.
Q. 이런 때 좋다!
연상녀 상황에 따라 상반된 매력을 느끼곤 한다. 평상시에는 귀엽다고 느끼다가도 가끔씩 나보다 어른스럽고 의젓할 때는 오빠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남자친구가 가르치려 들기보다 여자친구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해 줄 때도 좋다.
연하남 여자친구에게 기대기도 하면서 많은 점을 배운다. 여친이기 이전에 더 많은 인생 경험자로서 분명 배울 점이 있다.
Q. 이럴 때는 싫더라!
연상녀 주변의 연상연하 커플이나 동갑내기 커플을 보면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면서 위기를 맞는다. ‘군대’가 싫어!
연하남 없는데?!
case 2 너, 능력 있다!
연하남 : 임성빈(20살, 충청대)
연애기간 : 300일 + α
Q. 연상연하 커플만의 특징
연상녀 서로에게 사랑과 애교가 두 배로 넘친다. 주변 사람들이 “너, 능력 있다”라며 부러워할 때는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
연하남 주도권이 여자친구에게 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처음만 다르지, 사귀다 보면 다른 커플과 그리 다르지도 않은 것 같다.
Q. 이럴 때 좋다!
연상녀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경험’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우는 것 같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배려와 이해심을 배우는 것 같다. 간혹 어리다고만 생각한 남자친구가 어른스러워 보일 때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연하남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면 힘도 나고 우리 커플의 사이도 더 좋아지는 걸 느낀다.
Q. 이럴 때는 싫더라!
연상녀 남자친구가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 할 때 화가 나기 마련. 남자는 자존심이 상하고 여자는 남자가 아닌 ‘동생’으로 보게 된다. 그래도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 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풀어지고 서로 이해하려고 하면서 관계도 발전한다.
연하남 누나라서 기대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남자로서 내 여자친구를 챙겨야 할 때가 더 많다. 책임져야 할 부분은 어느 커플이든 똑같이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다.
글 최한별 대학생 기자(전남대 신문방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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