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날씨가 문제다. 특히 지금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유달리 변덕이 심한 때다. 이토록 변화무쌍한 날씨를 무색케 만들 각양각색 스타일링 놀이.


NOVEMBER RAIN
[Style Special] Weather is the Matter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는 감성적이지만 비가 그치면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 따라서 방수가 아닌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아우터는 얇은 울 코트보다 두툼한 패딩 점퍼가 실용적이고 신발은 낮은 로퍼보다 발목까지 가리는 부츠가 어울린다.

네오프렌 후드 코트는 서리얼벗나이스, 네이비 카디건은 파리게이츠, 플라워 패턴 스커트는 캐스키드슨, 회색 헌팅캡은 캉골, 레인부츠는 리버티X에이글 제품



DRAMATIC COLD
[Style Special] Weather is the Matter
일교차가 큰 날엔 레이어드가 필수다. 만약 레이어드 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매니쉬 무드를 참고할 것. 셔츠와 재킷, 코트를 겹쳐 입고 기온에 따라 코트를 어깨에 걸치는 정도로 말이다. 심플한 원피스나 액세서리를 활용해 여성성을 잃지 않는 것도 좋다.

체크 코트와 화이트 셔츠는 자라, 원버튼 재킷은 키이스, 회색 울 원피스는 션메이크클로스 제품, 네클리스는 에디터 소장품



THE FIRST SNOW

[Style Special] Weather is the Matter
‘첫 눈’은 ‘사랑을 이뤄 주는 존재’라는 상징성이 강하다. 첫 눈이 오는 날엔 파스텔 톤의 코트와 크림 컬러의 아이템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겨 보시길. 다만 땅이 질척해지는 걸 감안해 신발은 미끄러지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파스텔 톤의 핑크 컬러 코트는 주크, 회색 터틀넥 니트는 잭앤질, 크림 컬러 플리츠 스커트는 38컴온커먼, 카멜 컬러 퍼 부츠는 스코노 제품



GLOOMY DAYS
[Style Special] Weather is the Matter
스산한 바람이 불며 까마귀와 마녀가 등장할 것 같은 날. 때로는 이런 분위기의 날씨를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검은색을 위주로 퍼 소재와 레드 컬러의 강렬한 매치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와 어울리는 ‘고스(goth) 룩’을 연출한다.

검은색 라이더 코트는 룩캐스트, 검은색 퍼 카디건은 잭앤질, 짧은 체크 재킷과 시스루 톱은 스타일난다, 검은색 팬츠는 파리게이츠 제품


글 이동찬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 모델 이해인(고려대 경영 2) | 헤어&메이크업 조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