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바로 당신 이야기다. 켜켜이 묵은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리고 싶어도 음주가무 외엔 아는 게 없다면 지금부터 집중하시라. 올여름부터 당신은 재미와 열정 가득한 축구장, 야구장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될 것이다. Step 1 프로축구·프로야구 세계로 들어가기
프로축구
2013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새로워졌다. 한국 프로 스포츠 최초로 승강제가 도입되었고, 1부 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 리그는 ‘K리그 챌린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다.
K리그 클래식 시즌기간 2013년 3월 2일~12월 1일
K리그 클래식 소속팀 FC서울, 전북현대모터스, 수원삼성블루윙즈,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제주유나이티드,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대구FC, 성남일화, 전남드래곤즈, 대전시티즌, 강원FC
K리그 챌린지 시즌기간 2013년 3월 16일~11월 30일
K리그 챌린지 소속팀 경찰축구단, 고양HI FC, 광주FC, 부천FC1995, 상주상무, 수원FC, FC안양, 충주험멜
프로야구
2013년 한국 프로야구는 기존 8구단 체제에서 이번에 창단한 NC다이노스의 합류로 9개 구단으로 운영된다. 홀수 구단 운영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팀당 주 6회의 경기를 갖던 기존과 다르게 각 팀은 휴식 기간을 갖게 됐다. 또한 계절과 상관없이 오후 5시에 열리던 주말과 공휴일 경기가 7~8월에는 더운 날씨에 대비해 오후 6시에 열린다.
시즌기간 2013년 3월 30일~9월 18일
팀 삼성라이온즈, SK와이번스, 롯데자이언츠, 두산베어스, KIA타이거즈, 넥센히어로즈, LG트윈스, 한화이글스, NC다이노스 여기서 잠깐!
→ 티켓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예매가 필수! 예매는 각 구단의 홈페이지,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쉽게 할 수 있다. 티켓 예매 시 각 구단에 적용되는 적립 혹은 할인 카드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피자!
→구단의 시즌 티켓을 구매할 경우 한 시즌 동안 구단의 홈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Step 2 ‘흥미진진’ 관전 포인트
프로축구
1. 이천수, 정대세, 차두리 등 스타 선수의 활약에 주목하라
2002월드컵 영광의 주역 이천수, 차두리와 인민루니 정대세 선수를 2013년 K리그 클래식에서 만날 수 있다. 스타 선수들이 영입된 만큼 K리그 클래식의 흥행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 모두 팀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소속된 팀 중에서 우승팀이 나올지도 주요 관심사다. 스타 선수들의 영입만으로도 시즌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K리그 클래식. 각 선수가 이번 시즌 그라운드에서 펼칠 환상적인 플레이를 놓치지 말자!
2. 어느 팀이 강등당하고 어느 팀이 승격할까
승강제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2013년, 각 팀은 초반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다. 1부 리그는 강등을 면하기 위해, 2부 리그는 승격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놓칠 수 없다.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쟁 속에서 처음으로 강등의 쓴맛을 맛볼 팀과 승격의 기쁨을 누릴 팀은 누가 될 것인가! 시즌 끝까지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자!
프로야구
1. 막내 구단 NC다이노스의 활약은?
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딛은 신생 구단 NC다이노스가 기존의 막강한 대한민국 프로야구 팀들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과 구단 첫 시즌을 맞아 의지가 남다른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2013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막내 구단 NC다이노스는 화려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2. 삼성, 구단 역사 최초로 3연패 도전!
2011년, 2012년 우승을 차지한 최강 삼성! 이들이 2013년 3연패에 도전한다. 이를 이루면 삼성은 구단 역사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승엽, 오승환, 장원삼 등 막강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이 2013년 새로운 구단 역사를 기록할 것인지, 아니면 2연패에서 멈출 것인지 모두 주목! Step 3 경기장 이용 이렇게
‘경기장 자리가 다 똑같겠지 뭐~’ 천만에!
역시 스포츠엔 치맥이지! 치킨도 먹고 경기도 보고~ 꿩 먹고 알 먹고 ‘치킨존!’
치킨존은 넓은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고 경기장이 한눈에 보이는 그야말로 명당이다. 눈과 입의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자리!
티켓 가격에 2인당 1마리 치킨과 음료 2잔(맥주 or 탄산)까지 제공된다는 점!
좌석 명칭 : FC서울의 스페셜 치킨존, 수원삼성블루윙즈의 블루매트, 전북현대모터스의 스페셜 테이블존, 대구FC의 치맥존, 삼성라이온즈의 맛있는 참존 등
치킨보다는 햄버거가 좋아~ ‘인천유나이티드 테이블석’
인천유나이티드만의 특별한 공간! 테이블석을 예매하면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2개가 제공된다네~ 출출한 주말 오후! 햄버거 세트 배불리 먹고 힘내서 목청껏 응원하자!
경기장에서 맛보는 삼겹살 맛은 어떠니? ‘인천문학경기장의 바비큐존’
인천문학경기장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바비큐존. “공원에서 삼겹살 구워 드시면 안 됩니다.” “산에서 취사는 절대 금지입니다.” “인천문학경기장이요? 바비큐존에서 삼겹살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의 맛, 먹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그 맛! 게다가 즐거운 야구 경기를 직접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인천문학구장의 바비큐존을 사수하라!
경기장은 응원이 백미지! 뜨거운 열기 ‘응원석’
축구의 경우 홈팀을 응원한다면 홈팀 응원석으로, 원정팀을 응원한다면 원정석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 일반 지정석보다 저렴하면서 응원 열기는 2배, 3배 높기 때문에 경기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치어리더를 빼놓고 야구를 논하지 말라!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야구장의 응원 지정석은 인기가 매우 많다. 따라서 예매는 필수! 손가락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대개 홈팀은 1루쪽, 원정팀은 3루쪽이 응원석이지만 목동구장과 대구구장은 3루쪽이 홈팀 응원석이라는 점을 유의하자.
레이디 퍼스트~ ‘포항스틸러스의 레이디존!’
이곳은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이다.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포항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또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여성들만을 위한 이벤트가 많이 진행되는 포항만의 이색적인 좌석이다. Step 4 내친김에 ‘서포터즈’까지?
프로축구, 프로야구 모두 각 팀마다 서포터즈가 존재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팀 혹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팀을 정해서 응원해보자. 응원하는 팀이 있다면 긴장감이 형성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또한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면 그 즐거움과 행복감은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까지 잊게 해줄 것!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응원하는 백승아(한신대 정보통신 2) 씨는 “평소 국가대표 경기만 응원하다가 우연히 수원과 FC서울의 슈퍼매치를 보게 되었는데 수원 팬들의 응원에 매력을 느끼고 이후 수원 서포터즈로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라고 서포터즈의 매력을 말했다. SK와이번스를 응원하는 문정화(단국대 러시아어 2) 씨는 “친구가 KIA 팬이어서 경기장을 같이 갔는데 따로 응원하는 팀이 없으니 별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의 거주 지역을 연고로 하는 SK를 서포트하고 있어서 더욱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구동성 “응원하는 팀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의 즐거움은 천지 차이”라고 귀띔한다. 경기의 재미를 몇 배로 즐기려면 응원 팀을 정하는 게 필수!
여기서 잠깐!
‘왕초보’용 용어 가이드
축구
코너킥 공이 상대의 신체 접촉에 의해 골라인 밖으로 나갔을 경우 공격 측이 코너에 공을 놓고 공격하는 것.
프리킥 상대의 반칙에 의해 그 지점에서 플레이를 재개하는 것.
페널티킥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이 일어났을 경우 공을 페널티 마크에 놓고 행하는 킥.
스로인 공이 상대에 의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경우 그 지점에서 공을 경기장 안으로 던져 넣는 동작.
오프사이드 공을 찰 때 공을 받는 사람이 공보다 앞에 있고 최종 수비수보다 앞서 있는 상태.
야구
스트라이크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경우. 타자가 공을 헛친 경우. 3스트라이크는 1아웃이 된다.
볼 투수가 던진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경우. 볼이 4개가 되면 타자는 자동으로 1루로!
아웃 스트라이크가 3번이 된 경우. 타자가 친 공을 땅에 닿지 않고 야수가 잡은 경우. 타자가 친 공이 지면에 1회 이상 닿고 수비수가 받아서 주자보다 먼저 1루, 2루, 3루에 던진 경우. 3아웃이면 다음 회로 넘어간다.
파울 공이 내야와 외야가 아닌 파울 존으로 떨어진 경우. 파울은 1스트라이크 처리가 되며, 2스트라이크 상황부터는 스트라이크 처리되지 않는다.
홈런 타자가 친 공이 야구장의 외야 펜스 밖으로 넘어간 경우.
글 정혜은 대학생 기자(성신여대 법학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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