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서 쿠폰링크 대표

[2021 세종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받는 사람이 경품을 선택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써보세요” 쿠폰링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정민 대학생기자]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쿠폰은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해졌습니다. 기업의 행사 경품으로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는 예도 흔하죠. 하지만 기존의 모바일 쿠폰은 받는 사람이 브랜드와 상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장유서(44) 쿠폰링크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깨고자 창업을 시작했다. 쿠폰링크는 기업 간 거래(B2B) 형태로 선택형 통합 모바일 쿠폰을 발행하는 스타트업이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쿠폰을 거래하고 있다.

쿠폰링크는 기존 시장 업체와 달리 ‘선택형’으로 모바일 쿠폰이 발행된다. 예를 들어 쿠폰링크와 거래한 A 기업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 경품으로 쿠폰링크 통합 커피쿠폰 코드를 받는다. 쿠폰은 다양한 커피숍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지급된다.

장 대표는 “쿠폰링크의 모바일 쿠폰은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기존 모바일쿠폰처럼 단일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쿠폰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보다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된 차세대 모바일쿠폰”이라고 말했다.

창업 이유에 대해 장 대표는 “14년 전 발행되던 모바일쿠폰 상품 형태와 현재 (상품 형태)가 같다. 분명히 이 시장은 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 단계 더 발전된 상품을 개발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쿠폰링크는 창업 다음 해인 2020년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분기에만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성장은 모바일 쿠폰 업계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가능했다. 장 대표는 “B2B 모바일 쿠폰 영업 분야에서 올해로 17년차”라며 “한국 모바일 쿠폰의 시작부터 함께 했다. 그동안의 노하우와 풍부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폰링크는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고려 중이다. 장 대표는 “현재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소가 시장에서 런칭하는 초기 단계”라며 “해당 시장에 진입을 고려 중”이라고 발했다.

장 대표는 “모바일 쿠폰 시스템을 활용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고객사 마케팅 담당자의 피드백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2조원 규모의 B2B 모바일쿠폰 시장에서 새로운 쿠폰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설립일 : 2019년 5월
주요사업 : 모바일 쿠폰
성과 : 2020년 매출 10억원, 2021년 1분기 매출 10억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