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 모델 ‘뉴비(NEUBIE-01)’ 출시…올 4분기 강남 도심 내 자율주행 근거리 배달
이달, 인천 연수구에서 첫 배달 임무 수행 …일상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 차별화
올 9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대상으로 뉴빌리티의 로봇 배달 서비스가 지정되면서 이달 인천 연수구에서의 첫 배달 임무 수행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등지에서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뉴비의 귀엽고 친근한 외관 디자인도 특징이다. 상품을 보내고 받는 고객 및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전면부에 눈 모양의 원형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배달로봇이 머지않아 일상 속 존재가 될 것이라 판단해 성능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안전을 위해 구동부(바퀴와 동력부)와 적재부를 구분하는 허리띠 형태의 LED 조명을 설치했다. 다양한 색상으로 로봇 상태를 표시해 어두운 곳에서 로봇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배달 상품을 싣는 적재함 손잡이에 보조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뉴비는 도심을 누비는 자율주행 성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라스트마일 배달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측면에서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귀엽고 똑똑한 로봇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비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븐일레븐, 네네치킨 등과 협업시 편의점 상품 및 치킨 배달 서비스에 투입될 전망이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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