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하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홍성욱 메탈메이트 대표

[인하대학교 2021 초기창업패키지] 금속 모합금과 금속 분말을 제조 판매하는 ‘메탈메이트’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메탈메이트는 금속 모합금과 금속 분말을 제조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홍성욱 대표(34)가 2019년 1월에 설립했다.

메탈메이트는 합금 원소재인 고융점 금속이나, 고산화성 금속을 진공 플라즈마 멜팅을 이용해 모합금으로 제조한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기성품 외에 수요자가 필요한 합금의 성분 함량에 맞춰 자유롭게 합금제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된 모합금을 가지고 진공 가스 아토마이저 장비를 통해 고순도의 금속 분말을 제조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금속 3D프린팅용 분말로 지르코늄(Zr), 티타늄(Ti), 니켈(Ni) 합금 등이 소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고융점 금속의 국내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원소재는 수입에 의존해야 하죠. 해외에서 판매되는 원소재 없이는 분말 제조가 불가능합니다. 원소재 수급까지는 수개월이 소요 되기도 합니다. 메탈메이트는 이런 불편함을 없앴습니다. 자체 합금제조가 가능하기에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탈메이트는 2019년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으며, 한국전력연구원 에 내열성 코팅 분말을 납품했다. 2020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합금 분말,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부품을 납품했다. 올해에도 코오롱중앙기술원 연구용 분말을 납품했다.

홍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홍 대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약 5년 정도 근무하면서 배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기존에 많이 제조하였거나 융점이 낮은 금속의 합금제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합금이 아닌 연구소나 학교에서 처음 시도하는 합금 제조가 어렵습니다. 분말제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결국은 제조에 성공해 제품을 납품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메탈메이트는 홍 대표를 포함해 합금 설계 및 제조를 맡고 계신 이근우 부장, 회사 전반적인 회계와 총무를 맡는 이유경 대리가 함께 근무 중이다. 제품 홍보는 포털사이트의 검색 키워드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학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회사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메탈메이트는 올해 특허와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내년에 양산설비를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투자 유치를 받아 양산이 가능한 아토마이저 금속분말 제조설비를 구축해 큰 공장으로의 이전이 첫 번째 목표”라며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고기능성 분말을 연구해 제품을 꾸준히 공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월
주요사업 : 고순도 합금 및 금속 분말 제조
성과 : 2019년 진공 고주파 멜팅 시스템 도입, 한국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 시제품 제작 지원, 한국전력연구원 내열성 코팅 분말 납품, 2020년 한국원자력연구원 합금분말 납품,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부품 납품, 2021년 코오롱중앙기술원 연구용 분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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