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하향철 몬스터게임즈 대표

[인천대 2021 초기창업패키지] 횡스크롤 대전캐주얼 액션 게임 개발하는 ‘몬스터게임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몬스터게임즈는 게임 개발 스타트업이다. 하향철 대표(42)가 2020년 5월에 설립했다. 하 대표는 KTH 게임포털팀 과장, 파티게임즈 사업개발팀장, 비트레인 사업총괄 이사 등을 거친 업계 베테랑이다.

하 대표는 “스타트업이지만 실제 역량은 중견기업과 견주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기술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노련함과 현실적인 판단력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몬스터게임즈가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은 ‘라인액션히어로’다. 라인액션히어로는 횡스크롤 대전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횡스크롤은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움직여 진행하는 게임 장르다. 횡스크롤은 주로 액션 게임과 디펜스 게임에서 사용된다. 횡스크롤을 사용한 액션 게임으로는 슈퍼마리오 시리즈, 팔라독, 파이널 파이트 등이 있다.

하 대표는 “오랜 기간 해당 장르를 다루었던 개발진을 필두로 작지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게임을 고민했다”며 “횡스크롤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란 걸 보여주기 위해 이 영역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라인액션히어로는 3분 이내 확실한 게임의 재미와 결과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차별성을 부각했다. “대전 액션 게임이지만 모바일게임 수준으로는 까다로운 게임 컨트롤을 적용했습니다. 풀 3D의 화려한 외향도 갖추고 있죠.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변되는 신생 장르인 AOS, 1인칭 슈팅 게임(FPS) 등 대전과 컨트롤을 즐겨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인액션히어로는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방식으로 개발됐다.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못함을 인지하고 있기에 네트워크 플레이가 더 안정적인 PC 환경을 고려하여 유무선 연동형 게임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하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라인액션히어로는 사업개발 담당이 아닌 게임 제작자로서 처음으로 도전한 프로젝트여서 애착이 강했고 자연스럽게 사업으로까지 연결됐습니다. 창업 시 어려움이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세컨찬스 , 초기창업패키지 등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돼 회사 운영에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 대표는 “창업 과정에서 기획이나 그래픽에 의존하지 않는 개발 중심의 게임을 만드는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런 과정을 함께 헤쳐나가 준 동료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몬스터게임즈는 기관과 엔젤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 런칭 후에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만큼 온라인 게임 유저에게 어필할 프로모션을 고려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하 대표는 “몬스터게임즈가 만들고 있는 장르인 횡스크롤 게임에서 명작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며 “그에 걸맞는 성과와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게임 제작 및 배급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콘텐츠진흥원 세컨찬스 해커톤 은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