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권용근 이케이엠 대표

[인천대 2021 초기창업패키지] 영상 정보 표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케이엠’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케이엠은 영상 정보 표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권용근 대표(47)가 2018년 11월에 설립했다.

권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와 시공 등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근간으로 실감형 콘텐츠 솔루션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전시회,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빔프로젝터를 사용해 다중 화면을 구성할 때 중첩되는 투사 영역은 단일 화면보다 밝기가 상승하게 됩니다. 어두운 화면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을 ‘블랙레벨’이라고 합니다. 블랙레벨 현상은 어두운 콘텐츠가 재생될 때 관람객의 몰입감을 방해하는 주된 요소입니다. 이케이엠은 오랜 설계 및 시공 경험을 통해 블랙레벨을 제거하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케이엠은 렌즈 투사각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막아 블랙레벨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가림막을 벗어나 전동형 모듈을 탑재함으로써 어두운 콘텐츠가 재생될 때에만 적용된다. 반대로 밝은 콘텐츠가 재생될 때는 적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제품은 박물관, 전시장, 기업 홍보관, 국방 분야 군 가상훈련 시뮬레이터 사업 등에서 사용된다. 권 대표는 “블랙레벨 제거 기술을 인정받아 각 기관들이 먼저 설치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창업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설계와 PM업무를 담당했던 권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하이 엑스포, 여수 엑스포, 이스탄불 엑스포, 밀라노 엑스포, 카자흐스탄 엑스포 등의 행사에 기획자로 참여했습니다. 현장을 다니면서 실감형 콘텐츠 솔루션이 앞으로 충분히 사업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케이엠는 전 직원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 기술 전문가다. 권 대표는 “하드웨어 설계·제작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맨파워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 이케이엠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창업 후 권 대표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때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공을 향한 집념, 어렵고 힘들지만 각자 역할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해준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케이엠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케이엠는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이미 올해 초 미국 정부와 국방부 입찰시스템인 샘(SAM, System Award Management) 등록을 완료했다. 향후 비대면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미국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제도(GSA MAS)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국방부를 대상으로 판로 개척을 도모하고 중소기업 할당제도인 셋어사이즈(Set-Asides)를 활용해 미군연방정부조달 참여와 미국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권 대표는 “다중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운영할 때 꼭 필요한 제품의 장점을 살려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계속된 보완 작업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11월
주요사업 : 영상 정보 표출 토탈 솔루션 개발
성과 : 벤처기업인증, 2021년 메이커 솔루션 랩 프로젝트 진행,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