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메쉬코리아, 스트롱벤처스 등 투자 참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B2B 식사 구독 서비스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 운영사 ‘플레이팅’이 총 40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현재 플레이팅은 총 61억원의 누적 투자금액을 기록했고, 2022년 내 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투자에는 CJ프레시웨이,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메쉬코리아, 스트롱벤처스 외 개인투자조합 및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중 CJ프레시웨이와 메쉬코리아는 플레이팅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플레이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비전인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Food Business Partner Creating The Success Way)’를 선포하고, 데이터 기반의 Meal/Biz 솔루션 제안 역량을 강화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플레이팅이 보유한 푸드테크 기반의 차별화된 밸류체인 운영과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은 측면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회사 또는 건물 내에서 고품질의 안전한 식음 서비스를 소비하는 행태가 일상화되면서, 식음산업 내 유관 시장(샐러드/조식/점심 정기배송, 식음료 배달 등)이 성장하고 있다.
플레이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별도의 공간 없이도 사내에서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객 맞춤형 푸드테크 솔루션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속 셰프가 직접 개발한 식단을 제공하며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의 배송, 배식, 수거까지 담당한다. 최소 25명부터 1,000명 이상의 기업에서도 이용 가능하고, 조식, 중식, 기념행사 및 이벤트 등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레이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고객사 수요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마포, 성수, 서초권역에 일일 총 5,000인분 수준의 신규 도심형 센트럴 키친을 증설 중에 있으며, 2022년 1분기 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2019년 TIPS 과제 선정 후 개발해 온 AI 기반의 선호메뉴 예측 및 물류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CJ 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 메뉴 니즈와 취식형태 다변화 대응을 위해, 플레이팅과 CJ 프레시웨이의 푸드 서비스 및 솔루션 역량을 결합하여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폴장 플레이팅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고객 만족에 집착하며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킨 구성원들이 이뤄낸 성과”라며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팅의 훌륭한 음식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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