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크랙원 대표

[2022 중앙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수능 문제 추천 서비스 ‘수능이달다’ 운영하는 크랙원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크랙원은 수능 문제 추천 서비스 ‘수능이달다’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정훈 대표(27)가 2020년 5월에 설립했다.

크랙원이 개발한 플랫폼 ‘수능이달다’는 맞춤형 수능 문제 추천 서비스다. 이 대표는 “2020년 1차 서비스 런칭 후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2차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이달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활용해 수능 기출 문제를 손쉽게 풀 수 있다. 이 대표는 “학생들이 종이 문제집으로 문제를 푸는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랙원은 과목별로 최적의 UI·UX를 설계해 플랫폼을 구성했다. 크랙원은 사회탐구 영역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과목들을 하나씩 더 오픈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학창 시절부터 세상에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적 형편과 무관하게 최고의 교육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2019년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기업명인 크랙원은 ‘우리가 집중할 첫 번째 문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이름은 평소 좋아하는 구절에서 가져왔습니다. 캐나다의 문인이자 가수였던 레너드 코헨의 가사 중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엔 균열이 있고, 그것이 빛이 들어오는 방식이다(There is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경험한 세계도 그랬습니다. 세상엔 수많은 문제가 있고 그것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꼭 그 지점에서 각자의 빛을 찾아 혁신을 일으킵니다. 평생 평등 교육을 생각해왔기에 그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싶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오랜 시간 상상했던 아이템이 실현되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금 문제와 팀 구성이 항상 가장 어려웠다”며 “현재는 실력 있는 직원들을 구하면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랙원은 수능이달다 캐릭터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2022년 상반기 시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올해 봄 2차 서비스가 런칭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5월
주요사업 : 수능 문제 풀이 애플리케이션
성과 : 2019년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수상,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최우수 졸업,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선정,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선정, 서울시립대 UOS 창업경진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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