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현 유엑스 대표

[인천대학교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캠핑용품 브랜드 ‘캠핑오너스’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유엑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유엑스는 캠핑용품 브랜드 ‘캠핑오너스’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황정현 대표(32)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황 대표는 “유엑스는 캠핑 분야 온라인 구매의 한계점인 고객 경험을 해결하는 기업”이라며 “온오프라인 믹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물류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대기업 물류 계열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엑스를 창업했다. “영업 업무를 하면서 무엇이든 도전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내가 가진 강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고객의 문제점을 파악해 솔루션을 제안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캠핑 분야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캠핑오너스는 현재 캠핑용 램프인 ‘스마티지 램프’를 판매 중이다. 스마티지 램프는 메인 램프의 밝기만큼 밝으면서도 앱을 통해 램프의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램프다. USB 형태로 개발해 캠핑장과 가정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황 대표는 스마티지 램프에 대해 “왜 캠퍼들은 메인램프와 감성램프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다”며 “일반적으로 캠퍼들은 감성램프, 메인램프 2가지를 가지고 다니며 감성과 성능이 마치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왔다. 캠핑오너스는 이를 하나로 통합하고자 스마티지 램프를 개발 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캠핑용품은 고가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캠퍼들은 캠핑을 한 달에 많아야 1~2회 정도 다니죠. 그래서 실제 구매를 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캠핑오너스는 일상과 캠핑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캠핑용품을 만들어 캠퍼들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캠핑오너스는 유휴공간에서 저렴한 가격에 차박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차박 인구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차에서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은 제한적입니다. 소상공인들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차에서 숙박할 수 있는 ‘오너스테이’를 준비 중입니다. 캠퍼들에게는 안정적인 차박지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익을 줄 수 있습니다.”

황 대표는 D2C(Direct to Customers)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황 대표는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만큼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창업은 나의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은 본인이 세운 가설을 검증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머릿속에만 있던 것을 실제로 시장에서 테스트해 그것이 맞았다라는 생각이 들 때의 보람이 정말 큽니다. 내가 가진 통찰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엑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1인 창조 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실전 창업 교육 3단계 진출 및 데모데이 장려상,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장려상을 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캠퍼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커머스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해 캠핑 경험이 적은 MZ세대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캠핑용품 브랜드 판매, 캠핑 장비 특화 커뮤니티 앱 운영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1인창조 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선정,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등록, 실전 창업 교육 3단계 진출 및 데모데이 장려상 수상,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장려상 수상, 김천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율곡테크노밸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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