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이커머스와 동반 성장 목표로 한 2년 동안 900% 증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오드컨셉은 자사의 초개인화 AI 스타일링 서비스 PXL(픽셀)을 이용하는 이커머스가 국내외 1000곳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중소 규모 패션 이커머스와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 2020년 2월 이후 가파른 성장세다.

실제 2020년 2월 100곳을 넘어선 뒤 2년간 900%가 성장했다.PXL은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과 취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AI 스타일리스트다. 패션 이커머스 안에서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 이커머스의 성장을 돕는다.
AI 스타일리스트 ‘PXL’ 도입 이커머스 1000곳 돌파
오드컨셉은 PXL을 이용하는 패션 이커머스가 가파르게 늘면서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규모도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현재 매월 1300만건이 넘는 상품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있고 이용자와 행동, 취향, 거래 데이터 등은 매월 1억 건이 넘는다. 이를 통해 그간 시장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빠르게 변화하는 실제 패션 시장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패션 시장 트렌드 데이터의 꾸준한 획득·학습으로 PXL의 성능은 더 고도화하고, 서비스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PXL 도입하는 패션 이커머스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 오드컨셉은 학계·업계에서 검증받은 AI 기술과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의 실제 이용자 거래 기반 트렌드 데이터로 중소 패션 이커머스와 동반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중소 규모의 패션 이커머스에서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프라를 갖추기는 쉽지 않다”며 “오드컨셉은 생존을 넘어 성장을 이끄는 도구인 AI 기술과 데이터를 중소 패션 이커머스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해 함께 성장하는 서비스와 사업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드컨셉은 지난해 말 인공지능 산·학·연 협력체인 ‘AI원팀’이 엄선한 ‘대한민국 AI 스타트업 100’ 패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