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의 40% 난청… MOU 통해 보청기 분야 전문성 확보 및 장기요양 서비스 확대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왼쪽)과 웨이브히어링 김남욱 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시니어연구소).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왼쪽)과 웨이브히어링 김남욱 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시니어연구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실버테크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가 보청기 전문 브랜드 ‘웨이브히어링’을 운영하는 아게이트와 보청기 제품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시니어연구소가 운영 중인 방문요양센터 ‘스마일시니어’는 고객에게 웨이브히어링에서 공급하는 세계 6대 브랜드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에게는 보청기 전문가가 직접 집으로 방문하는 보청기 홈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작년 7월 국내 대표 방문요양 브랜드인 ‘스마일시니어’를 인수, 전국 40여 개 센터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디지털 인큐베이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 아게이트는 보청기 전문 브랜드 ‘웨이브히어링’을 운영하며, 국내 보청기 착용자의 90%가 사용하고 있는 세계 6대 보청기 브랜드 제품들을 맞춤형 청각 서비스를 통해 케어한다.

최근 이비인후과의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난청 인구는 1,300만명에 달하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30~40%가 난청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노인성 난청을 앓는 고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청기 분야의 전문성 확보 와 함께 스마일시니어 운영에 필요한 장기요양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웨이브히어링과의 MOU 체결을 통해 보청기 제품 및 관련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력 케어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게 됐다”며,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방문요양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욱 웨이브히어링 대표는 “노인장기요양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재가방문요양서비스의 리딩 컴퍼니인 한국시니어연구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유통망 확대와 함께 난청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지난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 싱가폴 소재 가디언펀드, 스프링캠프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자사의 재가요양서비스 브랜드인 ‘스마일시니어’의 전국 돌봄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코로나19와 초고령화 추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재가요양시장 내 토탈 실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