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약74%, 179% 증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가 작년 연 매출 569억원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전년(2020년) 대비 약 74%, 영업이익은 약 179%(94억원) 증가했다. 작년 3분기 만에 전년도 연 매출 328억원을 돌파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넛지헬스케어의 최대 매출액 기록의 원인으로 캐시워크의 국내외 사용자의 꾸준한 유입, 그리고 산하 브랜드 키토선생의 저당 및 저탄수화물 제품 카테고리 다각화로 인한 판매 증가가 꼽힌다.
걷기 전도사 ‘캐시워크’ 운영사, 작년 역대 매출 569억원 달성
지난해 캐시워크는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 ‘마음챙김’을 론칭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하루 걸음 수 SNS 인증샷 서비스’ 업데이트, ‘캐시워치2’ 출시 등으로 건강한 일상을 돕는 동기부여 수단을 강화했다. ISMS 인증 획득으로 1,600만 사용자들의 건강관리 데이터 자산 보호에도 주력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미국 캐시워크(Cashwalk Pays You To Get Fit)는 2020년 12월 미국 구글플레이 론칭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키토제닉 식단 전문 브랜드 키토선생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작년 5월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125만 개를 돌파한 ‘닥터바리스타 버터커피’를 포함해 저당 두유, 저당 굴림만두, 저당 소불고기, 초코 프로틴볼 등 의사가 직접 개발하여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한 식음료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남녀노소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넛지헬스케어는 올해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캐시워크 앱 내에 다이어트·특화 사업부 지니어트에서 운영하는 다이어트 습관 형성 앱 ‘지니어트’의 기능을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유일무이한 ‘슈퍼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기업(B2B) 서비스 신사업을,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는 헬스·피트니스 앱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키토선생의 신제품 출시 및 제품 카테고리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주력 서비스와 신사업 간 긍정적인 시너지로 또 한 번 매출 경신에 성공했으며,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물론, 일상 속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실감한 해외 시장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