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인사고과에 영어 능력 중요해”

영어 능력 ‘우수’ 기준은 토익스피킹 160점 이상, ‘기본’은 130점

영어, 승진에 정말 중요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인사고과에 영어 능력이 중요할까. 한국TOEIC위원회가 기업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인사고과 시 영어 능력이 중요한지를 물은 결과, 10명 중 7명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그렇다(25%), △그렇다(50%)가 총 75%로 확인됐고, △보통이다(24%), △그렇지 않다(1%) 순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영어 능력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토익스피킹 기준 160점 이상이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고, 기본 자격을 묻는 질문에는 토익스피킹 130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채용 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사고과 실무에서 활용되는 영어시험(중복 응답)으로는 ‘토익스피킹’ 단일 채택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21%), △토익, 토익스피킹(16%), △토익스피킹, 오픽(12%) 순으로 확인됐다.

김병훈 한국TOEIC위원회 부장은 “영어 능력이 인사 고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며, “기업에서는 영어 능력이 높을수록 인사고과에 유리하고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