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리뉴얼 5개월 만에 이용자 6만명 확보…투자금은 비공개

△백지연 자라나다 대표.
△백지연 자라나다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아기 성장발달 관리 플랫폼 ‘자라나다’가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자라나다는 초보 엄마, 아빠들을 위해 아동 성장기를 월별로 성장발달 정보와 두뇌자극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모가 아기의 성장발달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페어런트테크(parent-tech) 플랫폼으로, 2019년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우수팀으로 선정된 여성 스타트업이다.

자라나다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영유아 성장 발달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의 발달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발달에 문제가 되는 데이터를 발견해 알림을 보내는 기능으로 영유아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성인 두뇌의 80%가 완성되는 0-24개월 시기에 발달 문제가 발생 시 24개월 이전에 적절한 중재가 이뤄져야 발달 향상률이 90%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 부모들은 아기의 문제점을 알아차리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백지연 자라나다 대표는 10년 동안 아동 발달을 직접 치료하고 부모와 소통해왔던 아동 작업치료사 출신 창업자다. 그는 언어, 신체발달 등 전문 치료사들과 콘텐츠 제작, 개발자 팀원들과 함께 초보 부모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난해 12월 두뇌자극 놀이 멤버십 서비스를 추가해 리뉴얼했다. 이 서비스는 오픈한 지 5개월여 만에 사용자 약 6만명을 확보했다.

백지연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앱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아기가 더욱 소중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아동 발달적 문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를 기반한 맞춤형 발달케어로 소중한 아기의 건강한 발달을 책임지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