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부터 장편 드라마까지 제작 노하우 확보한 대형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

와이낫미디어, 드라마 제작사 더그레이트쇼 인수···글로벌 종합 대형 콘텐츠 스튜디오로 발돋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와이낫미디어는 드라마 제작사 더그레이트쇼를 인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더그레이트쇼는 JTBC '미스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나의 나라’, ‘라이프’, '열여덟의 순간' 등을 담당한 오환민 프로듀서를 필두로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검사내전’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드라마 흥행을 이끈 김경태 부사장과 강보현 제작이사 등이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으로 합류했다.

더그레이트쇼를 인수한 와이낫미디어는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를 통해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다. 와이낫미디어가 제작한 한국 장편 BL 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는 공개 직후 왓챠 시청 순위 1위, 텐센트 WeTV 1위를 달성했고, ‘오늘부터 계약연애’와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가 일본 Abema TV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오즈아레나와 이번에 인수한 더그레이트쇼의 장편 드라마 제작 및 콘텐츠 발굴 역량을 더해 숏폼 콘텐츠 그리고 대중지향적인 미니시리즈까지 모든 장르에서 높은 수준의 기획 및 제작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와이낫미디어 관계자는 "오즈아레나에 이어 더그레이트쇼를 인수하며 높은 수준의 장편 드라마를 연간 4~5개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와이낫미디어 계열의 콘텐츠들이 1년 내내 모든 스크린에서 시청자들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며 "콘텐츠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종합 대형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사의 콘텐츠로서 국내외 시청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