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주식, 5명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 있어

직장인 1000명에게 ‘만약 10억원이 생긴다면’ 물었더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0년 이후 직장인 87.0%가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식 투자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당신의 주식 투자 성과는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과반수가 ‘손실(60.4%)’을 입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익(24.1%)’ ‘원금 유지 수준(15.5%)’ 순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약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주식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있다(66.7%)’, ‘없다(33.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니오(52.0%)’, ‘예(48.0%)’ 순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2020년 이후 당신의 암호화폐 투자 성과는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과반수의 응답자가 ‘손실(70.1%)’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이익(16.0%)’, ‘원금 유지 수준(13.9%)’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4.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으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없다(57.1%)’, ‘있다(42.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대 대한민국 직장인의 10명 중 9명은 주식 투자, 5명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 모두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에게 ‘지금 당신에게 10억 원의 여유 자금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1위는 ‘부동산(47.0%)’, 이어 ‘주식(25.6%)’, ‘예·적금 상품(15.5%)’, ‘암호화폐(4.9%)’, ‘금(4.2%)’, ‘NTF(2.2%)’, ‘서화·골동품 등(0.6%)’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의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전국 직장인 패널회원 남자 617명, 여자 383명 총 1,0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