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 1호 컴퍼니빌딩 프로젝트 ‘디프런트도어즈’ 신임 CEO로 김보경 대표 발탁…워킹맘이자 커머스·공간·플랫폼 이해도 두루 갖춘 ‘인재’

△김보경 디프런트도어즈 신임 CEO.
△김보경 디프런트도어즈 신임 CEO.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이하 블루포인트)가 1호 컴퍼니빌딩 프로젝트인 ‘디프런트도어즈’의 최고경영자로 김보경 씨를 발탁했다.

블루포인트의 첫 컴퍼니빌딩 프로젝트 ‘디프런트도어즈’는 어린이들이 언제든 방문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아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어린이 공간 서비스다.

올 4월 블루포인트는 디프런트도어즈를 설립하고,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어린이 공간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대표를 선발하는 CEO 발탁 공모를 진행했다. △영상 자기소개 △아이디어 피칭 △컬쳐핏 인터뷰 등의 선발 절차를 거친 후 9월 김보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블루포인트는 김보경 대표 선발 이유로 커머스·공간·플랫폼 등에 대한 이해를 모두 갖춘 인재이자, 6세 아이를 둔 워킹맘으로서 문제의식을 갖고 어린이 서비스에 대한 해결책을 깊이 고민해왔다는 점을 가장 크게 꼽았다. 여기에 김보경 대표가 보여준 △어린이 사업 필요성 공감과 비전 △강력한 실행력 △창업에 대한 열망 등도 높이 평가받았다.

김보경 대표는 디프런트도어즈에 합류함과 동시에 12월 중 ‘아워스팟(OURSPOT)’ 마포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아워스팟은 아이들이라는 씨앗을 키워내고 자라는 화분이라는 의미와 로컬 내 아이들과 함께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공간명이다. ‘공간’이 주는 힘과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돌봄 전담자가 없어도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 및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2월 오픈을 앞둔 아워스팟은 아이들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 ‘키즈스팟’과 부모님들을 위한 온라인 공간 ‘페어런츠 스팟’으로 구분된다. 김보경 대표는 두 개 스팟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통해 아워스팟을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넘버원 차일드케어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보경 디프런트도어즈 대표는 1984년생으로 영국 노섬브리아대에에서 디자인경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SK 네트워크 근무한 바 있으며, 2012년 F&B 브랜드 ‘데이지 케이터링’을 창업했다. 창업 경험 이후로는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려 패션 플랫폼 ‘하고’의 창업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디프런트도어즈 합류 직전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을 운영하는 ‘아이케어닥터’에서 서비스 기획 및 브랜딩, 마케팅 총괄이사로 근무하며 스타트업 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김보경 디프런트도어즈 대표는 “아워스팟은 로컬 공간을 기반으로 모바일로 연결해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셜-로컬-모바일'이 통합된 서비스”라며, “1호점인 마포 1호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서울 지역 내 5개 지점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차일드케어 서비스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던 ‘아이들의 만족’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로 무장하여 혁신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포인트는 제로스테이지부터 함께 시작하는 컴퍼니빌딩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 액셀러레이팅 ‘동창’ △대기업 연계 스타트업 발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설립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25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들의 기업 가치는 약 4조 458억원에 달한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