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부동산 안전도 리포트 서비스하는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성경민·한승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부동산 안전도 리포트’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성경민·한승민 대표가 2022년 7월에 창업했다. 한 대표는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부동산 데이터를 조사하고 평가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리포트 제공 대상은 공인중개사다.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부동산 시세, 등기 정보 등을 바탕으로 부동산 안전도 리포트를 공인중개사에게 제공한다.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을 분석해 임차인이 손쉽게 볼 수 있는 형태로 리포트를 발행한다. “임대차 계약을 할 때 공인중개사는 등기부등본을 임차인에게 보여주죠.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상세히 분석하기 어려워 전세 사기가 발생하죠. 부동산 안전도 리포트는 초보자도 손쉽게 매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게 발행됩니다.”

성 대표는 “리포트는 공인중개사의 계약 성사율을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기존 부동산 광고 플랫폼은 임차인이 부동산에 방문하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에 중복해서 광고비를 집행해도 계약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이런 이유로 임차인에게 신뢰를 주지 못해 임대 계약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많죠. 부동산 안전도 리포트는 이런 부분을 해소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리포트는 임차인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달해 계약 성사로 이어지게 만들어 줍니다.”

두 공동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전세 보증금을 못 돌려받는 전세 사기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세 사기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임차인들이 안전한 계약을 하기 어려울 만큼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안전도 리포트를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임차인들이 내가 계약하고자 하는 집이 안전한 집인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성 대표는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니 안전도 리포트를 발행하면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아이템으로 두 대표는 2021년 스타벅스가 진행한 창업카페 시즌8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으로 받았으며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올해 6월에는 프라이머로부터 씨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세대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에 뽑혔다.

창업 후 한 대표는 “공인중개사들이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고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 대표는 “공인중개사의 효율적인 중개를 돕고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부동산 계약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부동산 안전도 리포트 제공
성과 : 프라이머 21기 최종 선발 및 투자 유치,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1년 스타벅스 창업카페 시즌8 창업경진대회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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