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마이띵스 대표

-생육에 효율적인 환경 제어하는 AI 자동 재배 시스템 개발
-표고버섯 생산율을 기존 10%대에서 90%까지 끌어올려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스타트업 CEO] 자동화 버섯 생산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 ‘마이띵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마이띵스는 자동화 버섯 생산 플랫폼 ‘마이플러그’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상호 대표(43)가 2019년 10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마이띵스는 사물인터넷(IoT)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식품과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마이플러그는 최고 품질의 표고버섯인 ‘화고’의 생산율을 기존 10%대에서 90%까지 끌어올린 정밀 자동 관리 농장 기술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한 명의 작업자가 모든 배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배지 자동 이송 시스템’과 버섯의 생육 정보 및 환경 정보를 수집, 매칭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질 및 생산량 AI 예측을 가능케 하는 ‘카메라 감별 구역’, 중량 측정을 통해 배지별로 습도를 매우 정밀하게 제어하여 고품질 정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중량 측정 및 자동 침봉 구역’으로 나눠 생산자는 웹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농장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플러그가 생산하는 표고버섯인 ‘화고’
마이플러그가 생산하는 표고버섯인 ‘화고’
“마이플러그는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단순 모니터링에 따른 제어 기술이 아닌 여러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마이플러그는 생육에 가장 효율적인 환경을 제어해 주는 AI 자동 재배 시스템입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이 대표는 “IT 기술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식주 문제에 도입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하게 됐다”며 “현재는 24명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 볼 때 어느 무엇보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이띵스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실증사업(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 중이다.

올해 시드 투자를 마무리한 마이띵스는 프리시리즈 A 투자 마무리 후 해외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향후 버섯뿐 아니라 균사를 자동으로 배양하는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식품, 친환경 대체제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문제와 더불어 지속할 수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띵스는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운영하는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은 디지털 분야 특화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액셀러레이터별로 스타트업을 선발해 국내외 교육,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한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국내·외 교육,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받는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스마트팜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프리팁스 선정, 2021년 민간 투자형 대전 특구 사업 주관 기관 선정, 씨엔티테크 투자 유치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