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과 한독, 블록체인 기술 기반 건강한 의료 데이터 생태계 구성 논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메디블록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 및 관리에 참여하는 ‘기업검증자’에 국내 대표 제약기업 한독이 합류했다.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로 합류하게 된 한독은 향후 메디블록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의료 데이터 생태계 구성 관련 폭넓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한독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관련 환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구축 및 이와 관련된 포괄적인 비지니스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최근 데이터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보 데이터의 환자 중심 관리와 체계적인 유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메디블록 기업검증자 합류를 통해 메디블록과 건강한 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성을 위한 다양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는 “데이터 프로토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한독의 합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검증자의 참여를 통해 투명하고 건강한 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성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너시어는 메디블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의료정보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모든 환자가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패너시어는 메인넷 업그레이드 이후 대웅제약, 교보그룹의 디플래닉스 등 기업검증자뿐만 아니라 Informal Systems과 같은 전문 검증자의 합류를 통해 견고하고 고도화된 생태계 구성 및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메디블록은 지난달 자체 블록체인인 ‘패너시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거래 프로토콜 테스트넷을 출시했으며, 관계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디블록은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프로토콜(DEP)을 올해 1분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생태계 확장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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