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덴트코퍼레이션, 기존 투자사 SV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및 신규 투자자 참여

북미·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숏폼 커머스 및 마케팅 AI R&D 등에 투자금 집중 예정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브이리뷰’ 운영사 인덴트코퍼레이션이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참여사였던 SV인베스트먼트 및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액은 162억 원으로, 시리즈A 단계에서 150억원 대 이상 유치한 규모급 투자 사례로 주목된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2021년 45억 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올 상반기 중 추가 20억 원을 멀티 클로징으로 추가 확보해 총 180억 원 이상의 시리즈A 투자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다.

투자사들은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자체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해 빠른 성장세와 수익성을 증명하고, 최고의 IT인재들을 기반으로 4세대 커머스 시장으로 불리는 숏폼 커머스 시대를 이끌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 중인 브이리뷰는 국내 시장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에 걸쳐 총 3800개사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쇼핑 소비자 중 60%에 달하는 120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올 2분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한다. 투자금은 브이리뷰 글로벌 진출(북미, 일본, 동남아)과 함께 숏폼 영상 기반 커머스 및 마케팅 AI 기술 R&D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공연·영화·레저 등 무형의 커머스 영역에서도 영상 리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상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환 SV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숏폼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리드할 대표주자로 한국의 인덴트코퍼레이션을 주목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그 동안 4세대 숏폼 리뷰 커머스를 앞장서 열기 위해 자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트렌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그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닌,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이것이 곧 기업의 사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리뷰 커머스’ 시장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