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필로토 주식회사, 어린이 디지털습관 교육 인공지능 앱 ‘타키’ 출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한 ‘2022 예비창업패키지 여성특화분야’의 최우수 기업인 필로토 주식회사가 어린이들의 건강한 디지털 습관 형성을 돕는 인공지능 타이머 앱 ‘타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필로토 주식회사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주관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여성특화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졸업한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 창업한 인공지능 에듀테크 기업이다.

타키 앱은 강제로 제한하지 않아도 약속한 시간만큼 사용한 뒤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며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된 인공지능 타이머 앱이다.

필로토 주식회사가 자체 개발하여 특허 출원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마치 전문가가 스마트폰 속에서 사용자를 관찰하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처럼 사용자의 행동 패턴, 사용 시간, 맥락 등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중재와 추천을 제공한다.

일방적인 통제나 강압적인 제한이 아닌, 사용자 스스로가 본인의 디지털 습관을 점검하고, 절제력을 기를 수 있도록 화면 속 인공지능 캐릭터가 스마트폰 중독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타키 앱의 인터랙티브 인공지능 아바타 시스템은 의과대학 연구 및 임상 시험을 거쳐 특허 출원되었고,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iF Design Award’ 본상(Winner)을 받기도 했다.

1만8000여 명의 사용자가 참여한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으로 출시하는 타키 앱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시나리오, 사용패턴 분석 리포트 등의 기능을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와 아이가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할 때 쓰는 언어를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언어 및 외국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다영 필로토 대표는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운 점, 그리고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형성하여 스마트폰 중독 등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 등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디지털 웰빙은 중요한 사회적 현안으로 특히 어린이의 경우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소아과의사협회가 만 2세 미만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어린 시기부터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으며,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형성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라며 “필로토 주식회사는 어린이를 위한 솔루션을 시작으로, 본인 스스로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형성하고자 하는 청소년, 디지털 환경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 등 성인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