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뉴로위즈텍 대표
-머리에 전극을 부착하지 않고도 뇌파를 측정할 수 있어
-솔루션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관리해
뇌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휴먼 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뉴로위즈텍은 뇌파, 심전도, 근전도 등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뇌파 센싱으로 최적의 수면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불면증 문제로 병원에 가면 전극을 머리에 부착한 상태로 수면 뇌파 검사를 받습니다. 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면제와 인지행동 치료 처방이 이뤄집니다. 뉴로위즈텍은 머리에 전극을 부착하지 않고도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편리한 뇌파 측정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뉴로위즈텍은 사용자가 베개를 베고 잠을 자면 실시간으로 수면 뇌파 패턴을 분석하는 베개 타입 수면 뇌파 측정기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베개 타입 수면 뇌파 측정기는 기존 뇌파를 사용하지 않는 슬립테크 제품에 비해 서비스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높다”며 “뉴로위즈텍은 이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자의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관리해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스트레스나 걱정으로 불면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으로부터 잠을 자려고 하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고 머리가 계속 활동해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 숙면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솔루션이 없었습니다. 병원에 가기는 주저되고 수면제 먹기가 우려되는 사람들에게 신뢰성 있는 숙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창업할 시점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뉴로위즈텍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도 교수님과 고문 교수님, 그리고 창업 멤버들의 도움으로 작고 큰 어려움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뉴로위즈텍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뉴로위즈텍은 김 대표 외에 권용석 이사, 신기환 연구소장, 조하나 팀장, 곽헌규 연구원, 최한결 대리, 박정수 대리, 김혜수 주임이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2024년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밟은 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웨어러블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 시스템, 수면 케어 서비스
성과 : 2023년 상반기 대학 및 연구소, 병원 등의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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