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수 주식회사 핌스(PIMS) 경영지원부문장

-일반적인 OMM 보다 각각 공정에 맞게 특화된 것이 핌스의 강점
-마스크 시장 점유율 1위, 환경전담조직 EHS 설치해 ESG경영 실천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인천테크노파크 기업CEO] OLED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 공정 소재인 OMM 제작하는 기업 ‘주식회사 핌스(PIMS)’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주식회사 핌스(PIMS)는 OLED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 공정 소재인 OMM(Open Metal Mask)을 전문 제작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종수 경영지원부문장(52)은 “핌스(PIMS)는 Prominent Initiator of Mask Solutions의 약자”라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핌스가 제조하는 OMM은 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유기물질을 마더 글라스에 얇게 쌓아 올리는 증착 공정 및 유기물질을 산소 및 수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봉지 공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증착 공정은 공통층과 RGB층 증착으로 구분된다. 핌스는 각각 공정에 특화된 OMM을 개발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정 부문장은 “핌스는 일반적인 OMM 보다 각각 공정에 맞게 특화된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S-Mask는 공통층 증착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기존 OMM대비 Full 스크린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며 디스플레이 수율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F-Mask는 OLED의 색과 빛을 만들어 내는 RGB(Red, Green, Blue)층을 증착하는데 사용되는 FMM(Fine Metal Mask)을 보조하는 마스크입니다. 기존 디스플레이회사에서는 이 보조 마스크를 제작 사용하느라 기술, 시간, 인력 등의 자원이 많이 소모됐습니다. 핌스는 F-Mask를 개발하고 공급해 디스플레이회사의 공정 간소화 및 수율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업입니다.”

핌스는 OMM 업계에서 가장 후발 주자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창업 5년만에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현재 업계에서 사장 큰 규모의 회사로 손꼽힌다. 정 부문장은 “핌스는 국내외 디스플레이기업의 주요 공급사”라며 “핌스 제품은 주요 모바일 기기의 O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필수 공정 소재로 채택돼 수출에도 이바지하는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핌스의 또 다른 강점은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 전담 조직 EHS를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 경영 방침을 게시하고 유해 위험 조사 및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직원의 복지를 위한 복지포인트, 사내동아리, 리조트 이용 혜택을 제공 중이며 여성근로자를 위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100% 정규직 채용하고, 제대군인 및 장애 인력도 채용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핌스는 일반적인 코스닥 기업과 달리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계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엔지니어 출신 창업주는 연구, 개발,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인천테크노파크 기업CEO] OLED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 공정 소재인 OMM 제작하는 기업 ‘주식회사 핌스(PIMS)’
핌스는 이런 원칙을 바탕으로 남동구 ESG경영 컨설팅 사업에 뽑혔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하면서 세계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성장에 대한 인식 확대로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이 ESG경영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업은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ESG 교육 △사전 수준 진단 △컨설팅 △기업 홍보 등 기본단계부터 △환경 및 프로세스 개선 △ISO 인증 획득 지원 등 확장된 단계까지 진행된다. 남동형 ESG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아직 중소기업에는 ESG경영이 낯설고 멀게 느껴집니다. 전통적인 기업의 최우선 목적은 경제 이윤을 창출해 주주 또는 투자자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를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 역량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핌스는 국내영업부문와 중국영업부문, 생산부문, 프레임부문, 전략기획실, 연구소, 경영지원실로 나뉘어 270여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838억원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부문장은 “핌스는 20년간의 기술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제조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마스크 제조업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6년 1월
주요사업 : OLED 메탈 마스크 제조
성과 : 마스크 제조업계 시장 점유율 1위, 2022년 연결기준 매출 838억원 달성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