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선 테라바텍㈜ 대표

-1개의 키보드로 여러 언어를 변환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키보드 개발
-오타 없이 화면전환 및 입력 타수를 최소화해 편리하게 입력 가능한 앱 출시

[순천대학교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더넷9 킹세종키보드와 앱 개발하고 제조하는 스타트업 ‘테라바텍’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테라바텍㈜은 더넷9 킹세종키보드와 앱 개발하고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유강선 대표가 2021년 3월에 설립했다.

유 대표는 “우리 회사는 키보드와 모바일기기에서 한글을 가장 편리하게 입력하고, 전 세계인이 자국어와 외국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입력하는 방법을 연구해 킹세종키보드와 앱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더넷9 킹세종키보드는 혁신적인 배열과 다양한 기능으로 전 세계인이 자국의 언어를 Shift키를 누르지 않고 오타 없이 직관적이며 효율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다. 1개의 키보드로 여러 언어를 변환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키보드다.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qwerty 키보드는 영문 타자 입력 시 기계적 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1873년 크리스토퍼 숄즈가 발명한 것으로 복잡한 배열로 인해 숙련 기간이 길고 불편합니다. 특히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루투갈어 등 전 세계 대부분 언어는 영어 알파벳 26자보다 더 많은 음소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Qwerty 키보드 키의 수로는 자신들의 언어를 키보드에 모두 배치하여 입력할 수 없습니다. Shift키, Alt키, Ctrl키와 문자키를 같이 눌러 불편하게 입력하고 있습니다. 더넷9 킹세종키보드는 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테라바텍은 앱도 개발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패드에서 오타 없이 화면전환 및 입력 타수를 최소화해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 앱이다. “화면전환 없이 2개 국어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는 혁신적 키보드 앱입니다. 한국어와 한글을 가장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어 한글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나 한글을 입력하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을 줍니다.”

테라바텍은 킹세종키보드와 앱은 21세기에 키보드와 스마트기기를 통해 많은 문자 입력을 하는 전 세계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매일 문자 입력에 낭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소중한 시간을 아껴 활용할 수 있습니다. 150여년 전 타자기의 쿼티 입력방식이 보급된 이래로 키보드 시장은 공급자 중심의 키보드 제조에 머물러 있었으나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키보드가 필요한데 이를 킹세종키보드와 앱이 혁신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테라바텍은 이 아이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부터 특허를 연구해 국내 특허 4건을 등록받았다. 2019년부터는 해외 46개국에 142건의 특허를 출원해 현재 47건의 해외 특허를 등록받았으며 나머지는 심사 중이다. 유 대표는 “특허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키보드 시장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가지고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넷9 킹세종키보드는 시제품 제작을 준비 중이다. 더넷9 킹세종키보드 앱은 IOS의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그리고 Android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및 태블릿 용 총 6종을 올 11월 15일경에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킹세종키보드 앱을 통해 편리한 문자입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킹세종키보드앱은 유튜브,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여 소비자들에게 킹세종 키보드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테라바텍은 2022년 말에 더넷9 킹세종키보드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공감한 제타플랜인베스트로부터 1억원을 투자받았다. 킹세종키보드와 앱의 글로벌 시장성을 알아보는 다양한 투자처와 투자유치 논의 중이다. 유 대표는 “국내 크라우드펀딩사 세토웍스와 협력하여 전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사인 미국의 킥스타터에서 테라바텍의 킹세종 키보드를 펀딩하고저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시대에 걸맞는 혁명적이고 혁신적인 사용자 중심의 킹세종 키보드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013년 키보드에서 한글이나 영어 등을 입력할 때 매우 불편한데 이것이 왜 지금까지 개선이 되지 않았을까,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강하게 들어서 내가 이것을 혁신적으로 개발해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 이러한 불편함을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소명감을 가지게 돼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글은 자음 14자와 모음 10자의 조합으로 1만1700개의 발음이 가능한 반면 중국어는 400개의 발음, 일본어는 300개 정도의 발음이 가능해 한글은 독보적으로 다양한 소리의 표기가 가능하다. “현재 한글이 P와 F, B와 V, L과 R, D와 [ð], S와[ɵ], Z와 [ʒ, ʤ] 등을 구분하여 표기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완하여 훈민정음에 있으나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4글자 ‘ᅙ,ᅌ,ᅀ, • ‘를 다시 사용하고 예를 들어 F를 ᅗ로, V를 ᄫ로, R을 ᄙ로 표기 하는 등 훈민정음의 옛글자를 복원해 현재 한글의 표기법을 보완한다면 한글과 한국어가 전 세계 언어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각종 문자입력 디바이스에서 원활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문자입력 디바이스가 필요하므로 더넷9 킹세종키보드와 앱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더넷9 킹세종키보드 앱 6종이 출시되었는데 사용자들마다 언어 및 다양한 입력을 한 번에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서 킹세종키보드앱을 사용해 소중한 인생에서의 귀한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바텍은 투자유치 담당 본부장, 재무관련 전무, 총괄이사와 IT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소장, 웹개발 팀장, Android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한마음으로 킹세종키보드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한글과 한국어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매우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글자와 언어”라며 “전 세계 언어를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킹세종키보드와 앱을 기반으로 세계인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다양하고 손쉽게 입력하는 것을 넘어서 외국어를 몰라도 자국어로 전 세계인들과 손쉽게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바텍은 올해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더넷9 킹세종키보드 개발 및 제조, 더넷9 킹세종키보드 앱 개발 및 서비스
성과 : 2023년 11월 IOS의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그리고 Android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및 태블릿 용 총 6종의 킹세종키보드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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