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봉 스컬프레임웍스 대표(2023년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별도의 준비나 뼈대 제작 없이 바로 조형 작업 할 수 있도록 하는 키트를 제공
-외부에 계측선과 그리드를 통해서 쉽게 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조소 용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 ‘스컬프레임웍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컬프레임웍스는 조소 용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유상봉 대표(28)가 2023년 9월에 설립했다.

유 대표는 “스컬프레임웍스는 조소라는 뜻의 ‘sculpt’와 뼈대·골조라는 뜻의 ‘framework’이 합쳐진 것”이라며 “제품이 조형 작업자들의 뼈대가 되고 조형교육산업의 골조가 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컬프레임웍스는 조형 작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별도의 준비나 뼈대 제작 없이 바로 조형 작업 할 수 있도록 하는 키트를 제공한다. 키트는 내부 뼈대가 내장되어 동세를 쉽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점과 외부에 계측선과 그리드를 통해서 쉽게 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유 대표는 “전공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뼈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된다”고 말했다. “동세가 변형되고, 곧바로 계측작업이 가능한 계측선이 있다는 점은 전공자들에게 시간 절약과 작업의 편리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형 수업을 하려는 각종 교육 현장(중고등학교, 미술학원, 예고 등)에서 간편하게 수업을 할 수 있는 교구가 된다는 점도 저희 제품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전공자부터 입문자, 취미인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조형작업의 즐거움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학부시절부터 조소 강사로 근무를 해왔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전공자들에게는 쓸만한 뼈대가 되고, 취미인들에게는 교구가 되는 키트 혹은 조소용 뼈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취미인을 대상으로 조소 공방에서 강사 생활을 할 때 배우는 사람들이 작품을 직접 소장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입니다. 애초에 조소 작업이 가능한 키트를 제공하면 사람들이 완성한 작품을 소장하기도 편하고, 조소를 배우고 조형 작업을 혼자 즐기기에도 좋겠다는 생각 끝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점이 가장 보람”이라며 “첫 키트가 제작되었을 때가 가장 떨리고 설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많은 사람이 우리 제품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나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레고와 같은 회사가 되어 많은 사람이 제품을 통해 조소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컬프레임웍스는 2023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3년 9월
주요사업 : 조소 용품 제조업
성과 : 특허 출원 1건,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CEO] 조소 용품을 제조하는 스타트업 ‘스컬프레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