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 에어프로텍 대표(2023년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베어링에 의해 발생 되는 소음, 진동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
에너지 절감이 30% 이상 실현되며 설치공간 및 시간, 비용이 절약
김 대표는 “에어프로텍은 친환경 에너지 기계 기술 개발을 통한 공기 압축 설비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터보블로워는 기존에 사용했던 유도전동기에서 영구자석모터(PM-Motor)를 사용해 시스템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모터 내 적용된 에어포일 베어링은 고속 회전 시 축과 베어링 사이에 형성되는 공기막(Hydrodnamic Pressure)을 활용해 공기역학적 원리에 따라 발생하는 압력으로 회전축을 지지해 베어링에 의해 발생 되는 소음, 진동이 매우 낮습니다. 별도의 오일 공급장치가 필요 없어 현장 내 환경적 측면에서도 큰 이점이 있습니다.”
고효율 임펠러 디자인 설계 기반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는 3차원 유동 해석에 의한 임펠라를 형상 설계했다.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AL7075-T6)을 적용한 초정밀 5축 가공을 통해 높은 효율유지 및 광범위한 유량 조절이 가능하다.
주요 사용처로는 환경 물 산업, 수처리 시설 압축공기 공급용 및 원료 이송 등이다. 다양한 산업현장에 필요한 고효율 유체기계로 사용된다.
“에어프로텍은 에어포일 베어링, 고효율 임펠러 적용으로 핵심기술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에너지 절감이 30% 이상 실현되며 설치 공간 및 시간, 비용이 절약됩니다. 기초 설치공사가 필요 없는 저진동, 저소음 설계로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에어프로텍은 조달청 제품등록, 환경 기술 해당 박람회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환경업체 기술 협약 및 제품 계약을 하고 있다”며 “관급 연구소 기술 제안 및 협약을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기존 공기압축기 기반의 시장에서 기구부 설계일을 하면서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때마침 기술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술진과 의견을 나누던 중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기술 영역이기에 뜻을 모아 에어프로텍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여성 기업인으로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만큼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터보블로워가 해당 현장에 납품되거나 설치돼 운영될 때, 사용하는 고객들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에어프로텍은 김 대표를 포함해 6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전기, 기계, 자동제어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들로 기술진이 구성돼 있다.
에어프로텍은 2023년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뽑혔다.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김 대표는 “신제품 개발의 큰 도움이 됐다”며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 그리고 신규시장 개척에 필요한 국내외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얻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 진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대를 맞아 고효율 에너지 기계 기술인 터보블로워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2월
주요사업 : 고효율 터보블로워 종합 솔루션
성과 : 특허출원 6건, 저작권 2건, 고효율기자재 인증 2건, 직접생산증명원, 소재부품장비기업확인, 벤처나라 제품등록 1건, 한남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 창업기업 지원사업, 충북지방중소벤처 해외진출 수출클럽 선정, 충북내수면 산업연구소 터보블로워 기술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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