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혜진 두부 이사
-다양한 발달 속도를 지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데 전념
-2~6세 아동용 인지발달 트레이닝 모바일 앱 ‘두부팡’ 서비스
두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아동을 위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
제공하는 기업이다.
감혜진 이사(44)는 “두부는 2017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모든 아이의 건강한 성
장을 이끌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부의 비전은 ‘모든 아이가 성장할 가능성을 열겠다’입니다. 두부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부모가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고 가정에서 소중한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유아 시기를 성
장과 발달의 기회로 채울 수 있게 돕고자 합니다. 다양한 발달 속도를 지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데 전념하기 위해 최근 회사명을 두브레인에서 두부(Dubu)로 바꾸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고 통합 브랜드 ‘두부’를 구축
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기도 합니다.” 두부는 다양한 발달 속도로 자라는 아이들의 ‘두뇌를 부탁해’라는 초기 프로젝트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며,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Diverse
Understanding for Better Universe의 줄임말이다.
대표 아이템인 두부팡은 2~6세 아동용 인지발달 트레이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언제 어
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앱 두부팡을 통해 두뇌 성장 골든타임 영유아 시기에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인지 능력을 더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가 앱에서 문제를 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형 난이도로 설정돼 있습
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의 문제 풀이를 실시간 분석해 각각의 아이에게 맞는 개별 커리큘
럼을 제공합니다. 두부팡은 전 세계 80만 아이들에게 검증받은 두뇌 발달 앱 ‘두브레인1’의
성공을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최고의 연구진들이 다년간의 연구를 진행한 끝에 영유아에게
가장 필요한 기초 인지 기술을 선정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인지 영역을 세분화한 독자 커
리큘럼을 전달합니다. 응용행동분석 전문가의 주요 치료 노하우를 디지털로 구현해 다양한 발
달 수준의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두부팡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한 섬세한 사운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했다. BGM, 효과음,
내레이션 등 모든 소리 요소가 두부팡 앱에서 출력될 때 귀를 치는 느낌, 리버브 등 자극이
되거나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최소화했다.
또 다른 아이템인 두부홈즈는 가정 중심의 중재 서비스(family-oriented intervention)다. 양
육자가 아이에게 맞는 발달 목표와 중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배우고, 일상에 적용하여
변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두부는 4~7세 발달 지연 아동의 인지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D-kit/EF와 7~13세 아
동을 위한 메타버스 고기능 자폐 사회인지 개선 D-kit/SC 개발 중이다. 한미 탐색 임상 중으
로 2023년 1월 두부의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인지치료 솔루션 ‘D-kit(디킷)’이 식품의
약품안전처 제2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감 이사는 “두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발달 지연 및 장애 아
동의 가정, 의료진, 두부의 디지털 솔루션이 함께 제공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발달장애 치료 및 중재는 주로 병원 치료실에서 이루어지기에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시간적인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디지털 인지 중재 솔루션인 두부팡 모바일 앱을 통해 발달
지연 및 장애 아동에게 권고되는 주 40시간의 중재 시간이 집에서 수행될 수 있습니다. 병원
이라는 한정적 공간 안에 머물러 있던 치료실의 개념을 확장해 집이라는 공간에서 디지털 인
지 치료실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비는 앱 구독료
라는 적은 비용으로 상쇄될 수 있습니다.”
두부팡은 개별 인지 소영역에 대한 플레이 로그를 기반으로 인지 기능을 평가한다. 이를 토대로 개인화된 난이도의 콘텐츠가 제공 되고, 중재 시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발달 리포트를 제공한다. 화면 터치와 스와이프를 활용하는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모바일과 태블릿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두부는 디지털 솔루션을 진행하며 아이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리포트 등 정보를 제시하며, 이를 의사가 보고 진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두부는 유엔세계협회연맹에서 주최한 세계 도시혁신가 대회 Cityprenuers 2017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인 TIPS 프로그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8
년 두부는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 2020년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65억원을 조달했
다. 이외에도 두부는 2019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선정돼 삼성전자에서 지
원금 1억 원을 받아 AI 개발 인력과 발달장애 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고 콘텐
츠도 강화할 수 있었다.
두부는 최예진 대표와 김병재 Product Owner, 이우성 CTO 세 명의 공동창립자가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카카오 등 독보적인 기술을 다루는 기업 출신부터 하버드, 존스홉
킨스 출신의 의료 연구지식 및 솔루션을 다루는 사람들이 뭉쳐있다. 감 이사는 “두부 멤버들
은 창의적인 자세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
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감 이사는 “두부는 최신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의 발달 골든타임에 효과
적인 맞춤형 조기 중재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에서 장소와 비용의 한계를 효율적으
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초기 ‘인지 교육 어플리케이션’의 성
공을 바탕으로 최초의 영유아 발달 및 인지 분야 ‘디지털 치료제(DTx)’ 출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9년
주요사업 :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아동을 위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해 디지털 솔
루션 제공
성과 : 210억원 투자 확보와 함께 성공적인 시리즈 B 투자 유치 완료, 2021년 12월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상식 ‘GES어워즈’ 한국 본선 1위, 2020년 SK 임팩트 유니콘 기업 선정, 2019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선정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