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혜진 두부 이사

-다양한 발달 속도를 지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데 전념
-2~6세 아동용 인지발달 트레이닝 모바일 앱 ‘두부팡’ 서비스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아동을 위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 개발한 ‘두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아이들은 각자 다양한 발달 속도를 지니고 성장합니다. 발달 지연은 전 세계 6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현상이지만 높은 치료 비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가정에는 아이의 발달 지연 치료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느린 발달에 속하는 아이의 경우, 영유아 발달 전문가는 주 40시간 치료를 권고합니다. 그러나 양육자들의 시간과 금액적인 현실적인 문제로 아동들은 평 균 3~4시간 정도의 치료만 받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돕고 동시에 가정의 양육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식회사 두부를 설립하고, 의료 및 치료 전문가와 함께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돕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두부의 솔루션으로 가정의 일상에서도 아이들의 발달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아동을 위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
제공하는 기업이다.

감혜진 이사(44)는 “두부는 2017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모든 아이의 건강한 성
장을 이끌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부의 비전은 ‘모든 아이가 성장할 가능성을 열겠다’입니다. 두부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부모가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고 가정에서 소중한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유아 시기를 성
장과 발달의 기회로 채울 수 있게 돕고자 합니다. 다양한 발달 속도를 지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데 전념하기 위해 최근 회사명을 두브레인에서 두부(Dubu)로 바꾸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고 통합 브랜드 ‘두부’를 구축
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기도 합니다.”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 아동을 위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 개발한 ‘두부’
두부는 다양한 발달 속도로 자라는 아이들의 ‘두뇌를 부탁해’라는 초기 프로젝트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며,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Diverse
Understanding for Better Universe의 줄임말이다.

대표 아이템인 두부팡은 2~6세 아동용 인지발달 트레이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언제 어
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앱 두부팡을 통해 두뇌 성장 골든타임 영유아 시기에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인지 능력을 더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가 앱에서 문제를 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딱 맞는 맞춤형 난이도로 설정돼 있습
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의 문제 풀이를 실시간 분석해 각각의 아이에게 맞는 개별 커리큘
럼을 제공합니다. 두부팡은 전 세계 80만 아이들에게 검증받은 두뇌 발달 앱 ‘두브레인1’의
성공을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최고의 연구진들이 다년간의 연구를 진행한 끝에 영유아에게
가장 필요한 기초 인지 기술을 선정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인지 영역을 세분화한 독자 커
리큘럼을 전달합니다. 응용행동분석 전문가의 주요 치료 노하우를 디지털로 구현해 다양한 발
달 수준의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커리큘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두부팡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한 섬세한 사운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했다. BGM, 효과음,
내레이션 등 모든 소리 요소가 두부팡 앱에서 출력될 때 귀를 치는 느낌, 리버브 등 자극이
되거나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최소화했다.

또 다른 아이템인 두부홈즈는 가정 중심의 중재 서비스(family-oriented intervention)다. 양
육자가 아이에게 맞는 발달 목표와 중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배우고, 일상에 적용하여
변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두부는 4~7세 발달 지연 아동의 인지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D-kit/EF와 7~13세 아
동을 위한 메타버스 고기능 자폐 사회인지 개선 D-kit/SC 개발 중이다. 한미 탐색 임상 중으
로 2023년 1월 두부의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인지치료 솔루션 ‘D-kit(디킷)’이 식품의
약품안전처 제2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감 이사는 “두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발달 지연 및 장애 아
동의 가정, 의료진, 두부의 디지털 솔루션이 함께 제공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발달장애 치료 및 중재는 주로 병원 치료실에서 이루어지기에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시간적인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디지털 인지 중재 솔루션인 두부팡 모바일 앱을 통해 발달
지연 및 장애 아동에게 권고되는 주 40시간의 중재 시간이 집에서 수행될 수 있습니다. 병원
이라는 한정적 공간 안에 머물러 있던 치료실의 개념을 확장해 집이라는 공간에서 디지털 인
지 치료실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비는 앱 구독료
라는 적은 비용으로 상쇄될 수 있습니다.”

두부팡은 개별 인지 소영역에 대한 플레이 로그를 기반으로 인지 기능을 평가한다. 이를 토대로 개인화된 난이도의 콘텐츠가 제공 되고, 중재 시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발달 리포트를 제공한다. 화면 터치와 스와이프를 활용하는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모바일과 태블릿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두부는 디지털 솔루션을 진행하며 아이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리포트 등 정보를 제시하며, 이를 의사가 보고 진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두부는 유엔세계협회연맹에서 주최한 세계 도시혁신가 대회 Cityprenuers 2017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인 TIPS 프로그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8
년 두부는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 2020년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65억원을 조달했
다. 이외에도 두부는 2019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선정돼 삼성전자에서 지
원금 1억 원을 받아 AI 개발 인력과 발달장애 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고 콘텐
츠도 강화할 수 있었다.

두부는 최예진 대표와 김병재 Product Owner, 이우성 CTO 세 명의 공동창립자가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카카오 등 독보적인 기술을 다루는 기업 출신부터 하버드, 존스홉
킨스 출신의 의료 연구지식 및 솔루션을 다루는 사람들이 뭉쳐있다. 감 이사는 “두부 멤버들
은 창의적인 자세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
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감 이사는 “두부는 최신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의 발달 골든타임에 효과
적인 맞춤형 조기 중재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에서 장소와 비용의 한계를 효율적으
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초기 ‘인지 교육 어플리케이션’의 성
공을 바탕으로 최초의 영유아 발달 및 인지 분야 ‘디지털 치료제(DTx)’ 출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9년
주요사업 :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아동을 위한 두뇌 발달과 인지 개선을 위해 디지털 솔
루션 제공
성과 : 210억원 투자 확보와 함께 성공적인 시리즈 B 투자 유치 완료, 2021년 12월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상식 ‘GES어워즈’ 한국 본선 1위, 2020년 SK 임팩트 유니콘 기업 선정, 2019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