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린아 라이프스케이프 대표
-가구 회사들의 니즈에 맞는 공간 배경이 연출된 이미지를 생성
-사업자의 제품 연출 컷 촬영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줄 수 있어
![[2024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가구 전문 이미지 생성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라이프스케이프’](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D.36450037.1.jpg)
김 대표는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가치를 주고 싶어 건설업 시공사에 입사했다. 회사에 다니다가 비전을 더 크게 실현하고 싶어 퇴사 후 창업하게 됐고, ‘사람들의 일상의 풍경을 변화시켜 삶의 풍경을 바꾸어 나가자’는 의미로 사명을 라이프스케이프로 정했다.
“온라인 가구 커머스 운영에 있어 공간 연출 컷은 매출을 높이는 필수요소입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가구를 고를 때 제품의 공간 연출 사진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출 컷을 만드는 데는 스튜디오 렌탈비를 비롯해 운반에 대한 인력비와 화물 운송비, 촬영 기사 섭외 비용, 후보정 작업비용 등이 투입됩니다. 커머스 운영사는 촬영 기사 섭외, 스튜디오 예약, 이미지 편집 등의 가구 연출 컷 촬영 과정에서 하루 촬영당 평균 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지출돼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들은 도매에서 받은 사진을 재촬영 없이 그대로 쓰게 되고, 그러한 소매업체들이 많아질수록 같은 제품 이미지의 사진으로 판매하게 됩니다. 이에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으로 경쟁하게 되며, 서로 판매 가격을 내리는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가구 커머스 운영사에게 부담되는 공간 연출 컷 비용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자동화시키기 위해 출발한 라이프스케이프는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이용한 가구 연출 컷 생성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라이프스케이프가 운영 중인 솔루션 ‘뚝딱 AI 스튜디오’는 가구 회사들의 니즈에 맞는 공간 배경이 연출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뚝딱 AI 스튜디오는 공간의 톤앤무드 및 인테리어 소품들을 해당 가구에 맞춰 배경과 오브제간의 현실적인 배치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한다. 김 대표는 “생성된 이미지의 오류에 대한 보정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배경 생성 SaaS들과 달리 가구 회사들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모든 작업을 절반 이하 비용에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통해 가구 연출 컷 생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케이프’는 온라인 가구 셀러들이 매력적인 공간 연출 컷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찍지 않아도 생성형 AI를 통해 제품 사진만으로 연출 컷을 만들어내는 B2B 솔루션입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가구 제품의 스튜디오 연출 컷을 찍어야 하는 온라인 가구 소매상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업자의 제품 연출 컷 촬영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줄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자본이 부족한 홈퍼니싱 도메인의 사업자들이 빠른 상품 포스팅을 가능하게 하고 실제 촬영 없이도 다양한 공간 컨셉의 결과물을 도출해 편의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제품 배경 생성 AI SaaS는 기존에도 많이 나온 솔루션들입니다. 하지만 가구는 공간의 오브제로서 존재하기 때문에 배경과 제품 간의 스케일감이나 원근감, 빛과 그림자와 같은 공간 요소에 대한 고려가 중요합니다. 또한 배경에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와 소품들이 등장하기에 랜덤성을 기반으로 하는 이미지 생성 AI의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구 회사들이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ALT를 생성하는 방식의 SaaS는 B2B에 적합하지 않음을 많은 가구 회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라이프스케이프 서비스는 가구 커머스 사업자들이 원하는 제품 연출 컷 이미지를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를 반영하는 프롬프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휴먼터치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즉시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김 대표는 “SaaS의 랜덤성을 보완하면서 가구 도메인에 특화된 공간 연출 서비스라는 점과 비용과 시간 리소스가 많이 들기에 오프라인 촬영과 크게 차이가 없는 3D 솔루션의 단점을 해결한다는 두 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가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스케이프는 서비스 초기 파일럿테스트와 베타서비스를 거쳐 정식 유료화를 하기까지 3개월간 오로지 콜드메일만으로 90개의 유료 이용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스템화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가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처음에는 오늘의 집 플랫폼 입점 업체들을 뾰족하게 타겟해 점유율을 확보하고, 이후 쿠팡과 네이버 등의 홈퍼니싱 카테고리 입점 업체들로 세일즈 풀을 점차 넓혀 나가려 합니다. 초기 고객사 확보를 위해 기본적인 Paid, Non-Paid 마케팅 외에도, 지역 가구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가구단지와 협동조합 등의 단체에 적극적으로 아웃바운드 세일즈를 시도하며 고객사를 모객하려 합니다. 또한 건별 의뢰가 아닌 연간 정기 계약 의향을 보인 2개 회사와 장기 프로젝트에 관한 협의 및 미팅을 현재 진행 중입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고객의 목소리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들이 가구업계에 너무 필요한 서비스였다고 말씀해 주며 우리가 생성해 제공한 이미지들을 실제 자사몰과 플랫폼 등에 사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작년 말 MVP를 운영하면서 시장의 강력한 니즈를 확인했고, 올해 수행하게 된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AI 특화 모델 구축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홈퍼니싱, 특히 가구 시장이 규모에 비해 기술화되어 있지 않은데 업계의 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 홈퍼니싱 시장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바꾸는 것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 서비스가 뚝딱 AI 스튜디오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서비스가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서비스로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더욱 자주 행복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라이프스케이프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Gen-AI 기반의 가구 전문 이미지 생성 B2B 서비스, 뚝딱 AI 스튜디오
성과 : 2023년 7월 Pre-seed 투자 유치, 2023년 8월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창업경진대회 1위 수상, 2023년 11월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보증기업 선정(3억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 여성기업 인증, 2023년 12월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선정, 2024년 1월 기술특허 1건 출원 완료, 2024년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인천) 14기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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