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 스티치 대표

-아이템의 경쟁력은 온라인 작업지시서와 안전결제 시스템
-오프라인에 있는 1,000개의 의류 샘플의 데이터화를 활용

[2024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봉제시장과 디자이너간 봉제공정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스티치’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티치는 봉제시장과 디자이너간 봉제공정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성락 대표(26)가 2024년 4월에 설립했다.

“가족이 모두 섬유 유통 및 관련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통을 포함해 쇼핑몰, 의류 브랜드, 납품 제작 등 여러 방면의 사업을 경험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동시에 창업을 꿈꾸며 정체돼있는 의류 산업을 디지털 플랫폼화한다면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류 도소매 시장은 온라인화되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제조 공정 단계도 이와 마찬가지로 더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의류 공정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최 대표는 “아이템의 경쟁력은 온라인 작업지시서와 안전결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작업지시서 같은 경우 기존의 오프라인에 있는 1,000개의 의류 샘플의 데이터화를 활용합니다. 사이즈, 원단, 부자재 등 자동 기입 시스템을 통해 작업지시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추후 완성도가 높은 작업지시서를 추가적으로 구매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통일된 폼을 통해 봉제공장과의 소통이 원활해진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안전결제시스템을 도입해 분실 및 손해배상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없앴습니다.”
[2024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봉제시장과 디자이너간 봉제공정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스티치’
스티치는 네트워크에서도 강점이 있다. “작년부터 패션사업에 종사하며 봉제 협동조합, 동대문패션비즈센터, 한국 생산기술 연구원 등에 해당 서비스의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동대문 디자이너 중 도매 온라인 플랫폼에 가입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광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패션사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온라인화와 현대화되지 않는 부분이 성장에 한계점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간의 경험을 통해 온라인화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견했고 이것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치는 오프라인에 있는 작업지시서를 데이터화해 온라인 작업지시서를 개발해주는 김성수 CTO가 있다. 최 대표는 “올해 최종 선정된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자를 고용하여 웹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동대문비즈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같은 패션사업 관련 정부기관, 동대문 내에 있는 대학의 패션관련학과와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봉제시장에 젊은 기술자들을 유입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티치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립일 : 2024년 4월
주요사업 : 온라인 작업지시서, 봉제시장과 디자이너간 봉제공정 거래 플랫폼
성과 : 경희대 캠퍼스타운 입주, 광운대 IR 피칭대회 입상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