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부터 스마트 푸드테크 특화창업을 포함한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취업·창업 박람회로 기획
-용산구 지역협의체 ‘서·용·숙(서울시·용산구·숙명여대)’ 정례회의도 열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이번 박람회를 취업부터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취업·창업 박람회로 기획했다. 박람회는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이 창업관 운영을 용산구가 취업관 운영을 맡았다.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창업 상담 부스와 스타트업 팝업 부스 20여개가 운영돼 다양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을 시연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스타트업 박람회에서도 캠퍼스타운사업단에서 특화분야로 지정해 창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푸드테크 분야의 스푼, 와이낫, 추구미, 고시락 등의 창업기업들이 참여하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단순 식품제조기업이 아닌 딥테크, AI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 보라도리 남보라 대표의 성공 창업가 특강과 청년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에 더해 캠퍼스타운사업단, AWS 부스등의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여 스타트업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며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채용특별관에는 깨끗한나라, 한국 SGS, 서울드래곤시티호텔, 스타벅스 등 15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 현직자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취업 준비생을 위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체험형 인턴 채용 설명회도 열렸다. 이날 숙명여대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에서는 용산구 지역협의체 ‘서·용·숙(서울시·용산구·숙명여대)’ 하반기 정례회의가 열렸다. 서·용·숙은 용산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계 기관 및 대학 등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도출하는 지역활성화 협의회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 임유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심지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부단장, 김용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김성철 제9대 용산구의회 후반기 의장, 김승영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 이석우 서울경제인협회장 등 용산구 지역 상생 도모 실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민·관·학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강조하는 라이즈(RISE)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숙명여대와 용산구가 가진 문화와 인적자원, 기술, 여성 창업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용산구에는 특정 산업단지가 없는데 ‘푸드테크’ 분야를 특화 창업분야로 선정한 것은 아주 좋은 방향”이라며 “용산구는 글로벌 한 자치구로서 숙명여대의 기술력을 더해 ‘푸드테크’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은 “숙명여대는 ‘스마트 푸드테크’를 창업특화분야로 정해 창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창업 공간 등을 제공하며 양질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한 창업팀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단위형 캠퍼스타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을 수행했다. 올해는 특화분야인 ‘스마트 푸드테크’ 창업과 용산구 ‘지역 가치 및 여성창업’ 특성화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추가 설정해 캠퍼스타운 창업형 대학으로 선정돼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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