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환 마켓로스팅 대표

-개인 카페에 실시간 모바일 구매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
-상생 네트워크로 프랜차이즈에 준하는 경쟁력 확보가 가능

[제주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전국 9만 개인 카페 원·부자재 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마켓로스팅’
마켓로스팅은 전국 9만 개인 카페 원·부자재 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민환 대표(47)가 2023년 4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 기획실에서 11년 동안 근무했으며, 현재는 제주에서 11년째 개인 사업으로 리조트, 풀빌라, 음식점,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켓로스팅은 커피 원·부자재를 직거래하는 B2B 모바일 앱 서비스다. 구매 채널이 파편화되어 있는 개인 카페에 실시간 모바일 구매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커피 원·부자재 사업자는 입점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초기 플랫폼만으로는 자리를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디벨롭 로스터리’라는 브랜드를 별도로 론칭 했습니다.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마켓로스팅 가맹점에 원두를 자체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서울 카페쇼 심사 위원인 직원이 7종의 아라비카 100% 원두를 드립백으로 출시해 판매 중입니다. 제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한라봉 커피도 개발하였습니다.”

마켓로스팅은 간단한 설문으로 개인별 커피 MBTI를 제공한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원두를 알려주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커피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소규모 원두 제조사 및 커피 전문점은 마켓로스팅 플랫폼을 사용 실시간 구매·결제·배송·배송확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경영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하다”며 “개인 카페 간 상생 네트워크로 프랜차이즈에 준하는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마켓로스팅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파급력 있는 상품을 홍보 및 판매하고 있다. 복지몰 등 1000여 개 기업 사이트에 플랫폼 및 상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제주 기반 개인 카페를 대상으로 대면 영업도 매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제주에서 직접 개인 카페를 운영해 보니 원하는 원두를 찾고 구매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두의 품종 및 로스팅 정도, 원산지, 1kg당 가격 등 고려 요인이 많아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전국에 있는 9만여 개의 개인 카페 사장님들도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 카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카페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개인 카페 사장들이 원두를 구매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적인 커피로 만족감을 가질 때 보람을 느낀다”며 “매출도 점진적으로 증대되고 있어 향후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켓로스팅은 용석호 로스터 및 바리스타 10년 경력자, 박상윤 S/W 개발 총괄 및 웹디자인 수행, 김진희 로스터 및 바리스타 8년 경력자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2025년 기준 1,500개 네트워크 카페 영업으로 매출 71억 원, 영업이익 14억원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켓로스팅은 올해 제주대학교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3년 4월
주요사업 : 전국 9만 개인 카페 원·부자재 직거래 앱 서비스 및 모바일 네트워크 플랫폼 제공
성과 : 마켓로스팅 앱 서비스 론칭, 디벨롭 로스터리 직영점 오픈, 100여 거래처 확보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제주대학교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전국 9만 개인 카페 원·부자재 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마켓로스팅’